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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한 번으로 수명 예측 가능

“당신이 5년 안에 숨질 가능성은 80%입니다”

SF영화 속 대사가 아니다.

피 한 방울로 언제 사망할지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 연구진은 혈액검사로 5~10년 내 사망위험을 80%의 정확도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8~109세의 참가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한 뒤 이후 16년간 그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연구진이 혈액샘플에서 주목한 것은 대사 물질. 세포나 조직이 대사과정에서 생성하는 물질 226종을 살폈다. 이 가운데 10년 내 사망 위험이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14종을 추렸다.

이 물질들을 관찰하면 지방과 포도당의 분해, 염증, 체액의 전해질 균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물질들은 만성 질환에 영향을 미칠뿐더러 환자 개인의 회복력을 좌우한다.

엘리네 슬락보움 교수는 “일생에 단 한 차례 혈액 검사가 사망 위험에 관한 의미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의료진도 간과하기 쉬운 건강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아직 이 기법이 임상에 적용할 만큼 완성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레이던 대학교 연구진은 고관절 골절 수술의 예후를 살피는 지표로 활용하거나, 신부전 환자가 약물 치료 후 치매나 섬망을 겪을 위험을 측정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번 연구(A metabolic profile of all-cause mortality risk identified in an observational study of 44,168 individuals)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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