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를 선택하는 이유 - 학교 안전, 교육의 질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정부 지원금으로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학교 선택의 자유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학비 부담으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N.C. State 대학은 최근 한 조사에서 “저소득층에서 바우처를 받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가정은 추가 비용을 대기 위해 허덕이고 있다.” 고 밝혔다.
주의회는 2013년에 바우처를 이용하여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회장학금 (Opportunity Scholarship)’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이에 일부 학부모는 세금으로 사립학교를 지원하는 것은 주 헌법에 위배된다고 소송했으나, 2015년 주대법원은 합헌이라고 최종 판시하였다.
올해는 약 8,226명이 이 제도를 이용할 예정이다.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 $45,510미만이다.
이 경우 최고 $4,200까지 받을 수 있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수업료 이외에 스쿨버스비, 학교급식비, 유니폼 구입비, 입학지원비, 기타 과외활동비 등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바우처를 받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일년에 추가로 $4,000을 더 학교에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예 자녀를 학교 스포츠팀에는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너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이유로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 거의 파산 지경이에요. 그러나 아이들이 더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해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공립학교에선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갈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종교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가 있어요. 나는 종교가 도덕심을 함양하는데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라고 말했다.
사립학교에도 장학금제도가 있다. 그러나 실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우처를 받고 사립학교에 간 학생 중 1/3 정도만 장학금으로 추가 비용 대부분을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유를 위한 학부모 협회’ 부회장 조디스는 바우처 제도는 “사립학교는 부유하고 엘리트 자녀만 다니는 학교” 라는 고정 관념을 깨트리는데에도 그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과 더불어 학교 안전 문제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주요 동기라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