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 보내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유튜브 1억1천만 뷰
IL DIVO Ancora 아베마리아(Ave Maria)
한국 가수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 5월 27일 ‘빌보드 200’ 1위에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12년 만이다. 2006년에 IL DIVO의 Ancora가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특히 이번 쾌거는 종전 한국 대형사 위주의 케이팦 스타들이 미국 문을 두드려왔던 것에 비해 방탄소년단은 대형 소속사 출신도 아니고 기획된 아이돌도 아니라는 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음악 평론가들은 방탄소년단이 K-팝 아이돌의 전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물들에서 이들만의 디테일을 살린 기획이 결국 지금의 세계적인 성공을 가져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이 기존의 K-팝 아이돌과 다른 점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멤버들이 다수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평론가들은 알앤비, 힙합, 일렉트로니카처럼 현재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굉장히 트렌디하게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로 풀어낸 점이 인기를 얻은 배경으로 보고 있다.
사랑, 청춘 등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흔한 테마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여 좀 깊게 감정 공유를 할 수 있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5월 28일 방탄소년단(BTS)에게 축하와 감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우리 젊은이들은 케이팝(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며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빌보드 차트:
미국의 빌보드(Billboard)라는 음악 잡지에서 매 주마다 앨범과 싱글 성적을 발표하는 차트다.
미국의 음악 순위 관련 차트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있으며 공신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전 세계 대중 음악계의 진출 목표가 되고 있다.
순위 매김 방법;
종전에는 음반(Album)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나 현재는 음원 다운로드 횟수, 스트리밍 횟 수, 유튜브 조회 횟수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빌보드 200(Billboard 200 Album Chart):
한 음반에는 여러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오른 것은 이 부분이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에는 여러곡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대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은 ‘FAKE LOVE’ 이다.
역대 최장 1위 기록은 노장층에게 친숙한 West Side Story 사운드트랙 (1962-1963년)이 54주 동안 1위에 올랐고, Thriller 마이클 잭슨 (1983-1984년)이 37주 동안 1위를 유지했었다.
***빌보드 100(Billboard Hot 100):
싱글곡을 기준으로 한다.
국내 가수중에 HOT100에 진입한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 CL, 원더걸스가 있다.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핫 100차트에 올린 가수는 비틀즈로써 총 20곡을 1위로 올렸고 최장기간 1위를 한 곡은 보이즈 투 멘과 머라이어 캐리의 듀엣곡인 "ONE SWEET DAY"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의 16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