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마이클 피터슨은 과연 살인범인가?
넷플릭스(Netflix.com)가 지난 달부터 인기 범죄 다큐먼타리인 “더 스테어케이스The Staircase” 방영을 시작했다.
“더 스테어케이스” 는 2005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우수한 TV 작품에 수여하는 피바디 상을 받은 실화에 바탕한 다큐물 시리즈의 한 편이다.
<사진: NC 수사국(SBI) 두안 디버 수사관이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쇠꼬챙이를 재판정에서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이 다큐는 영국 BBC에서, 그리고 미국의 선덴스 TV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이번에 넷플릭스가 3개 에피소드로 추가 제작하여 방영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프로그램 제작팀이 마이클 피터슨(왼쪽)과 그의 딸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뒤에서 공중 마이크를 통해 녹음하고 있다.>
한편 이 다큐를 찍는 과정에서 다큐의 편집자 소피 브로넷이 “더 스테어케이스”의 실제 인물 마이클 피터슨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 소식통이 지난달 밝혔다.
<마이클 피터슨>
브루넷은 이 다큐의 에피소드 10에 등장한다. [마이클 피터슨 살인 사건] 2001년 12월 9일 저녁 마이클 피터슨은 911로 급히 신고를 했다.
자신의 부인 “캐서린이 피범벅이 된채 계단 아래에 쓰러져 있다” 고 황망하고 거의 숨넘어 가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더램에서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피터슨은 그의 부인 캐서린의 살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1년 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그는 이후 긴 재판과정의 중심에 있었다.
배심원단은 피터슨에게 무기 징역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아내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우발적 사고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법정에서 SBI 수사관들이 위증을 했기 때문에 피터슨은 무죄가 되어 2011년에 석방되었다. 8년간의 옥살이를 하고서이다. 그리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다시 진행되었다. 캐서린이 피살된지 16년후 마이클 피터슨은 ‘알포드 플리(Alford plea)’를 받아 들이고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용어 해설
‘알포드 플리(Alford plea)’:
피고가 시종일관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수사국이 제시한 증거를 인정하여 유죄 판결을 받아 들이는 것.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1970년 알포드가 살인 혐의 재판을 받을 때 처음 사용하여 (North Carolina v. Alford, 400 U.S. 25, 1970)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흔히 극형(사형)을 면하기 위한 방편으로 피고인들이 받아 들이는 방법이다.
===넷플릭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