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그윽한 소리가 난다.
인생도 평온무사 하다면
즐거움이 무엇 인지를 알 수 없다.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있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괴로운 일이 있게 마련이다.
이처럼 삶의 희로애락이
뒤엉키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심금 울리는 그윽한 인생
교향악이 연주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