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애 (NY 컬럼비아대학 교육학 박사)
안녕 하세요.
이번달은 College Board 가 출판한 Practice Test 8 (2017년 1월 SAT) 의 역사지문, Lincoln-Douglas 토론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링컨-더글라스 토론내용은 미국 역사에서 아주 유명한 토론으로 The Great Debates of 1858 이라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또한 LD 토론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현재 미국 고등학교에서 일대일 토론의 기본모형이 되었 습니다. Lincoln-Douglas Debate은 1858년, 당시 Illinois주 민주당 상원의원 이었던 Stephen Douglas와 공화당 상원후보 였던 Abraham Lincoln과의 토론을 말합니다.
이 토론회는 장소를 변경해가며 7번 했는데 SAT리딩에 출제된 내용은 Jonesboro, Illinois에서 열린 토론입니다. 그 당시에는 현재와는 달리 State Legislature(주 입법부)에서 US 상원의원을 선출했는데 US Senate 이 되기 위하여, 일리노이스 주 입법부(Illinois General Assembly)의 투표를 얻기위한 토론회였습니다.
링컨은 이 토론회에서 35-40으로 Illinois General Assembly의 투표를 충분히 얻지못하고 Senate 의 자리를 놓쳤지만, 일반투표(Popular Vote)에서 53.6%의 고득점 지지률을 받았습니다. 그후 링컨은 토론내용을 책으로 출판하여 그의 정치 소신을 국민에게 알렸고, 그후 2년후 1860년 16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Lincoln-Douglas 토론 내용중 가장 중요한 토픽은 미국에 새로 가입되는 State들의 노예제도 허락여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1820년 Missouri Compromise (1820) 로 미국은 노예를 허락한 주와 허락하지 않은주가 11-11으로 Balance를 맞추고 있는 상태였는데, 상원의원 Stephen Douglas 는 1854년 Kansas-Nebraska Act, 즉 새로 가입하는 States에서는 노예제도의 법을 State 자신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법을 통과시킵니다.
그 결과로 미국의 11-11 노예제도의 발란스가 무너지게 되자, Lincoln은 미국의 노예제도는 국가의 단결을 무너뜨리는 요인이라 주장하며 Douglas에게 도전했습니다.
SAT 리딩에 출제된 지문은 Double passage로 Passage 1에서는 Douglas가 링컨의 이전 토론내용에 반박하는 내용이며, Passage 2에서는 링컨이 Douglas의 토론내용에 응답하는 내용입니다.
Douglas토론내용은 링컨이 주장한 “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contrary to the law of God…cannot stand.” 의 내용을 반박하여,
“this Government has stood thus divided into Free and Slave States from its organization up to this day… During that period, we have increased and acquired territory…increased in population…All this has been done under a Constitution...”
해석하면, “미국은 지금까지 free states 와 slave states 나눠져 있었으며 그 상태로 나라는 발전해 왔으며, 헌법에 그렇게 명시되었다” 라고 주장하며, “Surely Mr. Lincoln is a wiser man than those who framed the Government…”
이란 sarcasm 으로 “링컨이 미국 헌법 창시자들보다 더 현명한가?” 라고 링컨을 비꼬며 반박합니다. 그리고 그는 헌법에 제시했듯, 각 주는 노예제도의 허용과 금지는 각주의 권한으로 돌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Passage 2에서는 링컨의 Douglas토론의 응답으로, Douglas의 주장인 “a variety in the different institutions of the States of the Union.”이라는 내용에 동의하지만,
“But has it been so with this elements of slavery?”라고 반문하며 노예제도문제는 “…has led to deep division within the country..” 라고 “노예제도문제”와 “다양성을 인정하는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대답 합니다. 링컨은 새로운 주가 미국영토에 추가 될때마다 일어나는 분열을, Missouri Compromise, annexation of Texas, Mexican War등 그당시에 일어났던 분열들을 지적하며
“there has been agitation and resistance… Do you think that the nature of man will be changed, that the same causes that produced agitation at one time will not have the same effect at another?” 라고 rhetorical question 으로 인간의 천성은 변하지 않으므로, 노예문제로 일어나는 분열과 저항은 언제나 존재하며, 결국 나라의 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Lincoln-Douglas Debate 지문을 기초로 총 10개의 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2개의 vocabulary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8문제는 두사람의 debate토론의 역사지식을 사전에 알고 있는 학생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문제들 입니다.
예를들면, “which choice identifies a central tension between the two passages?” “Both passages discuss the issue of slavery in relationship to…” “…the main purpose of Douglas’s discussion …” 등, 만약 Licoln-Douglas debate 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 학생은 지문을 자세히 읽지 않고도 쉽게풀수 있는 문제로, 다른종류의 지문문제 보다 훨씬 쉬운 문제들 이었습니다.
실제로 11학년 학생중 AP US History 를 택한 학생들은 이 지문에서 0-2개 정도 틀리는 학생이 대다수 였지만, 저학년 학생들중 US History의 사전지식이 없는 학생들은 다른 지문에서 평균2-3개 틀린 학생들 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지문 에서 평균 5개이상씩 틀리는 경우가 나왔습니다. SAT 리딩의 역사지문은 주로18-19세기에 쓰여진 내용으로 옛날에 쓰여진 영어문장들 입니다.
옛날 영어문장의 특징은 문장이 길고, 수식어가 문장에 많이 들어가 있어 복잡한 문장일뿐만 아니라, 문장의 주어와 동사의 순서가 바뀐 도치문장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지문들 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문장을 쉽게 읽고 쉽게 답을 찿는방법은 미국 역사지식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입니다.
College Board에서는 SAT 리딩 시험문제 들은 사전지식이 필요 없는 문제로 모든문제의 답은 문제의 지문에 나와 있으므로 지문을 상세히 읽고 이해하면 문제를 풀수있다고 하지만, 실제의 경우 특히 역사지문의 경우, 배경지식 없이 문제를 대할때, 단순히 영어 이해능력으로 문제를 풀게되면 Perfect 점수를 맞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SAT를 준비하고 있는 저학년 학생들은 역사지문이 다른지문보다 어렵고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SAT 에 빈번히 등장하는 역사지문의 토픽은 주로 미국의 노예해방문제, 여권신장문제, 노예투표권, 여성투표권, 인권 평등문제등입니다. 미국 역사속에서 이러한 문제들은 1700 년 미헌법을 만들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이어지는 문제입니다.
특히 SAT 리딩시험을 위하여 1700-1900년대에 이러한 미국문제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나를 역사속에서 공부해두면 SAT리딩의 역사지문은 가장 어려운 지문이 아니라 가장 쉬운 지문이 됩니다.
문의 닥터권 교육센터, 704-849-7926, 704-654-6842, yak204@hotmail.com 참고 웹싸이트 blog.naver.com/DearDr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