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에서 지난 6월 22일 열린 ‘준틴스 축제 시위’에 외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축제는 미 전역에서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흑인 죠지 플로이드 “숨 쉴 수가 없어요” 사망 사건 항의 시위의 연장선 시위였다.
마침 6월 19일 준틴스 기념일을 맞아 인종차별 및 경찰 폭력에 대한 항의 시위는 ‘준틴스 축제’ 로 이어졌고, 샬롯에서는 6월 19일부터 6월 22일 새벽까지 축제시위가 계속됐다.
‘준틴스(Juneteenth)’는 1865년 6월 19일 택사스에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선언이 전달되어 선포된 날을 기념하는 명칭이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장소는 축제 시위가 열린 비틀즈 포드 로드 1800블록으로 6월 22일(월) 오전 12시 30분경에 발생했다.
총격으로 켈리 밀러(29), 크리스토퍼 그리턴(28), 자마 캐스웰(39) 등 3명이 사망했다. 이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9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 5명은 자동차에 치여 부상을 당했다.
현재 용의자 검거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동기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총과 권총의 탄피 181개를 수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400여명이 축제시위에 참가하고 있었다. 경찰은 자체 조사 결과 발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총에서 소총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총기가 동시에 사용되었다”고 말하며, “이것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총격을 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사진: 당시 ’준틴스 축제’ 현장에 참가했던 한 남자가 당시 상황을 경찰에 설명하고 있다.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 들었어요. 이쪽에서 저쪽에서, 앞에서 뒤에서 말이죠. 사람들은 어디로 피신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했지요” 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 샬롯 비틀즈 포드 로드 1800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