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짐과 동시에 리세션에 대한 불안감 또한 증폭되면서 다시 이자율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결국 인플레이션 억제 수단으로 금리인상의 기조가 더 강해지는 것이 확인되면서 한때 물가상승이 어느 정도 억제되는 걸로 감지되면서 이제는 이자율의 움직임이 하향 안정화되지 않을까하던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이자율의 상승속도가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물부족현상속에서 부동산 시장은 다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탄히 버팅기는 모양새다.
이럴수록 소비자들은 스스로를 위한 준비에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조언하기를 우리 스스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노력하길 당부해왔다. 소비자 스스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시장가격, 시장 이자율, 마켓 추세 등은 우리가 어떻게 애쓴다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 바로 나의 준비된 다운 페이먼트, 여유자금의 저축여부 그리고 스스로의 크레딧 관리 등은 우리의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컨트롤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신경 써야할 부분들이다. 특히나 이번에 바뀐 융자심사 및 이자율 적용률 때문에라도 이전보다 더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본다.
다들 알다시피 주택융자에서 이자율은 다운 페이먼트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되며 또한 크레딧 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다운 페이먼트를 많이 할수록 상대적으로 더 낮은 이자율을 얻을 수 있고, 크레딧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은 이자율을 얻을 수 있는게 사실이다. 다만 최근 달라진 룰에서는 바로 이런 크레딧 점수의 기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데 주목을 해야 할 것 같다. 740점 이상이면 가장 최고등급으로 평가받았었던 크레딧 점수의 기준이 한층 더 높아짐으로써 더이상 740점이란 점수가 결코 최상의 등급으로 인정받지 않게 되었다는 점과 더 나아가 이제는 760점 그리고 780점 이상까지
더 세분화해서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게 된점을 주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융자심사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소득대비 부채비율(DTI: Debt-To-Income Ratio)이 타이트한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좋은 이자율을 받는데 제약이 따르게 됐다. 예를 들어 비교적 넉넉하지 않은 소득의 융자신청인 경우 충분한 소득을 가진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등 적용된 이자율을 제공 받게 된 것이 이전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이다. 쉽게 말해서 대출 은행 입장에서 대출신청인의 리스크를 보다 더 엄격하게 판단해서 리스크가 많고 적음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함을 이전보다 훨씬 강조했다는 것이 바로 이번에 바뀐 룰의 주요점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를 준비하지 못하는 융자신청인의 경우 크레딧 관리 및 소득준비에 더 엄격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이해함이 바람직할 것이다.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대출 이자율이나 그 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크레딧, 한층 더 엄격하게 요구되는 이번 계기로 인해 이제부터라도 스스로에게 보다 더 엄격한 사전관리로 일생일대의 가장 큰 대출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는 지혜로운 여러분을 응원한다.
문의: 배준원 703-868-7147
Jun W. Bae | |||||
Vice President / Sr. Mortgage Banker / M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