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풍 컴백(TRUMP STORMS BACK).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월 6일 아침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전통 진보성향 뉴욕 타임즈가 내건 타이틀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최고의 신문인 뉴욕 타임즈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 공언 그대로 진즉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그만큼 뉴욕 타임즈가 받은 충격이랄지 놀라움을 표현하는 헤드라인이다. 부제로는 “그의 승리는 미국의 불확실성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달았다. 그러나 과연 불확실이 도래할 것인지는 미래만 알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사진: 지난 2024년 7월 밀워키에서 개최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정된 트럼프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1월 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캠페인 선거 전야 행사에서 멜라니아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밴스 부통령 후보.>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정세에도 격랑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1월 6일 오전 5시 40분 기준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270명)이 넘는 277명을 확보해 224명에 그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을 크게 앞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주 등 남부 ‘선벨트’ 경합주를 잡은 데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위스콘신주에서도 승리했고,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미시간과 애리조나주에서도 승리가 유력하다.
당초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경합주 7곳을 모두 휩쓰는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승리 연설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미국의 진정한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을 우선시하는 데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