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월 1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후보가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서는 정부 지출 감시와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한다. 트럼프의
당선인의 선거 공약에 따라 머스크에게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내 행정부가 정부 관료 체제를 해체할 것"이라며
"과도한 규제를 축소하고 낭비성 지출을 줄여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 부서는
'DOGE' 라는 약칭으로 불릴 것"이라 덧붙였다. 'DOGE'는 머스크와 연관된 인기 밈과 암호화폐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미국 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부효율부'는 백악관에
연방 기관 개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 외부에 설립돼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민간 부문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상원 승인 없이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해당 부서의 임무는 2026년 7월4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