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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일일종합병원”이 열 네 번째를 맞이하여, 2월 15일(검사의 날)과 22일(진료의 날) 두 번에 걸쳐 개최되었다.
올해도 “일일종합병원”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평소 소홀히 했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숨겨진 질환을 발견하며, 건강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는 RTP 지역뿐만 아니라 훼잇빌, 샬롯, 그린빌 지역에서도 동일한 행사가 진행되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 점검의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검사의 날”인 15일에는 약 450명의 환자가 간·신장 기능 검사, 빈혈 검사, 당뇨 정밀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갑상선 검사, 전립선 검사, 비타민 D 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사전 예약된 약 30여 명의 환자는 자궁암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물리치료 및 마사지 치료를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진료도 진행되었다.
“진료의 날”인 22일에는 일주일 전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카이로프랙틱, 치과(불소 도포 포함) 등의 전문과 상담이 제공되었다. 이와 함께,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실시되었다.
동시에, 백신 접종과 복약 상담 등의 약국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검사와 상담을 통해 건강 문제가 발견된 환자들에게는 보험 유무와 소득 수준에 따라 누가 클리닉의 월례 무료 진료 또는 외부 병원 진료 등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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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검사와 상담은 보험 유무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40명의 의사 및 치과 의사를 포함한 100여 명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임상병리회사인 LabCorp과 여러 제약회사의 후원, 그리고 “랄리 한인회”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짜임새 있고 내실 있는 모습으로 발전해 온 “일일종합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2011년 설립된 비영리 의료 법인 “누가 클리닉”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며, 언어적·경제적 이유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RTP 지역의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섬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