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h, North Carolina =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의 히스패닉 주민 수는 지난해에도 계속 증가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보다는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2025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노스 캐롤라이나의 히스패닉 인구는 약 3만179명(4.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 6.6%, 그 전년도 증가율 5.1%와 비교하면 낮아진 수치다. 이 자료는 7월 20일 발표된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담겼다.
전국적으로도 히스패닉 인구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증가율은 2%에 약간 못 미쳤으며, 전년도 약 3.5%보다 낮아졌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증가하는 히스패닉 및 아시아계 주민은 주 전체 인구의 고령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두 집단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집단이며, 역사적으로 주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백인과 흑인 인구보다 평균 연령도 더 낮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아시아계 인구는 2020년 이후 32% 증가해 모든 인종 및 민족 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는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의 마지막 구성원들이 은퇴 연령에 도달하고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65세 이상 인구는 약 870만 명 증가한 반면, 18세 미만 아동은 같은 기간 160만 명 감소했다.
그러나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2020년 이후 18세 미만 인구가 약 5만3천 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주의 중위연령 상승 속도가 둔화돼 현재 39.5세를 기록했다.
전국 중위연령은 더 빠르게 상승해 현재 39.4세가 됐다고 인구조사국은 밝혔다.
다만 18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2%에서 지난해 21%로 1%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0년 17%에서 현재 19%로 증가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현재 중위연령은 39.5세다.
트라이앵글 지역의 주요 특징
웨이크 카운티의 중위연령은 37.5세로, 오렌지 카운티(37세)와 더램 카운티(36.2세)보다 약간 높았다. 세 지역 모두 2020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 전체와 마찬가지로 각 카운티에서도 2020년 이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증가했고 18세 미만 인구 비중은 감소했다.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웨이크 카운티가 14.4%, 오렌지 카운티가 18%, 더램 카운티가 16%였다. 세 지역 모두 이 연령대 비중이 2020년보다 약 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