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업주들, 가짜 위생검사관 주의
  • ‘에이전트 블랙’ 자칭하며 냉장고·식재료 점검…보건당국 “신분 반드시 확인해야”



    메트로 애틀랜타 보건당국이 식당 주방에 들어가 위생검사관을 사칭하고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남성과 관련해 지역 업소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디캡카운티 공중보건국(DeKalb Public Health)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여러 식당 주방에 들어가 장갑을 착용한 뒤 식재료와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고 메모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는 자신을 ‘에이전트 블랙(Agent Black)’이라고 소개하고 배지 번호가 30303이라고 주장했다.

    린 팩스턴 디캡 공중보건국 임시 보건국장은 지역 방송 애틀랜타뉴스퍼스트에 “해당 번호는 보건당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실제 위생검사관의 행동과도 달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식당 직원들에게 교차오염을 지적한 뒤 욕설을 사용하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상 제작자는 ‘오락용’이라고 표시했지만, 보건당국은 이 같은 행동이 정식 위생검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업소와 소비자 모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캡 공중보건국은 위생검사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방문하면 공식 사진 신분증을 먼저 확인하고, 의심스러울 경우 보건당국에 직접 전화해 재직 여부를 확인한 뒤 검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식 위생검사관은 항상 공식 사진 신분증을 소지하며, 검사 이후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관련 문서를 제공한다. 또 현금이나 무료 음식, 음료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는다.

    해당 남성의 방문을 받은 식당 가운데 한 곳은 그가 떠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 주법에 따라 카운티 보건위원회 관계자를 사칭하는 행위는 경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

  • 글쓴날 : [26-09-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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