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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에 비상사태 선포 - 샬롯에서 경찰 총격에 흑인 사망...격렬한 항의 시위

 

샬롯에서 경찰의 총격에 흑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이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9월 20일 오후 샬롯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를 찾던 경찰이 다른 흑인 남성 러몬트 스콧(43)에게 총을 쐈다.

 

스콧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발포한 경찰은 흑인인 브렌틀리 빈슨으로, 직무 휴직에 들어갔다. 당시 빈슨은 동영상 녹화 장치인 ‘보디캠(body cam)’을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과 유족의 주장은 엇갈렸다.

 

 

샬롯 경찰 측은 당시 스콧이 권총을 갖고 차에서 내렸다가 타는 것을 경찰들이 봤고, 스콧이 다시 총을 갖고 차 밖으로 나오자 경찰이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반면 자신이 스콧의 딸이라고 밝힌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경찰이 총을 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의 통학버스를 기다리며 비무장 상태로 책을 읽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지난 9월 20일 샬롯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직후 항의 시위가 격화되자, 진압장비를 갖춘 경찰 병력이 최루 가스를 터뜨리며 시위대에 맞서고 있다.

 

또 그는 “아버지는 장애인이며, 경찰이 전기충격기를 사용한 뒤 4차례 총을 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커 퍼트니 경찰국장은 21일 오전 "빈슨이 목격자들이 들었을 정도로 크고 분명하게 ‘총을 버리라’고 스콧에게 경고했다"며 "차에서 스콧의 총기를 수거했지만, 딸의 주장과 달리 책은 없었다"고 재반박했다.

 

가족의 말이 보도되자 분노한 시위대는 애초 평화 시위를 벌였지만, 점차 분위기가 격해졌다. 일부 시위자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고, 고속도로를 막고 트레일러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주변의 경찰 차량도 파괴했다.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이용해 시위대에 맞섰다. 경찰 16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콧은 올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702번째 국민이며 163번째 흑인이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경찰에 동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빈슨이 보디캠을 착용하지 않은 이유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미 법무부와 연방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샬롯에 비상사태 선포 샬롯 사태가 악화되자 팻 매크로리 주지사는 9월 22일(수) 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전날 시위 과정에서 총격이 있었고,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샬롯 시 당국이 처음에는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했다가, 나중에 부상자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매우 위중한 상태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민간인이 쏜 총에 민간인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는데, 현지 흑인 사회는 경찰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위 이틀째인 9월 21일 처음에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시위대 속에서 총성이 울렸고, 이에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자들이 주변 상가의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 돌을 던졌고, 폭동진압 복장을 한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왔는고, 일부 경찰과 기자도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 팻 매크로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배치하면서, “시민이나 경찰에 대한 어떤 폭력이나 기물 파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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