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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블랙 파워! 주요 대도시 지역 보안관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 차지

그린스보로 역사적 첫 아프리칸-아메리칸 보안관 탄생

24년 자리 지킨 반스 보안관 낙선

 

랄리, 샬롯, 더램, 윈스턴-셀럼, 훼잇빌 등에서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 보안관 당선 그린스보로에서 무려 24년 동안 보안관을 지낸 반스(BJ Barnes, 67)가 지난 11월 선거에서 낙선했다.

 

7번 째 임기 도전에 실패한 것. 대신 아프리칸-아메리칸 대니 로저스(55, 민주당)가 5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반스는 선거 직후에 자신의 승리를 점쳤으나 결과는 보안관 일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스는 그동안 공화당 지지 덕분에, 그리고 마약 사범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면서 오랫 동안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라는 미 전국적인 트렌드와 소수 인종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경찰의 범인 차 추격 지침 논란>

게다가 반스의 경직된 ‘자동차 추격 정책(범인 차량을 추격하는 지침)’ 이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2017년 그린스보로 배틀그라운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경찰의 자동차 추격으로 인근 차량과 충돌 사건이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한 사건은 큰 논란을 야기시켰었다.

 

당시, 사건과 무관한 2명의 무고한 시민이 차량 충돌로 사망했었다.

 

카토바 대학 정치역사학과 마이클 비쳐 교수는 이번 경우처럼 절묘하게 조화된 유권자들의 노력은 없었다며 “아주 자연스러운 진전이에요. 도시 지역 카운티에는 소수 인종이 더 많이 거주하고 있지요. 도시 지역에 부는 민주당 바람 안에 잉태되어 있는 현상입니다. 자연스런 진화현상입니다.” 라고 말했다.

 

길포드 카운티 민주당 의장 퀵은 “대니 로저스의 당선은 역사적입니다” 라고 했다.

 

지난 11월 6일 선거에서 블랙 보안관 파워는 NC 대도시를 휩쓸었다. 포사이즈 카운티 (윈스턴-셀럼 지역), 웨이크(랄리 지역), 번콤 (애쉬빌 지역), 컴버랜드 (훼잇빌 지역), 더램, 매클랜버그 (샬롯), 피트 (그린빌) 등 대도시 지역을 낀 카운티에서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 후보가 당선되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도시 지역에서 공화당은 설자리가 없다고 보고있다. 이유는 대도시 지역에 상대적으로 소수 인종과 저소득층이 많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샬롯은 시 주요 직책이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샬롯시장은 물론 카운티 의회(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교육위원회 의장, 샬롯시 경찰서장, 샬롯시 매니저(행정책임자), 샬롯지역 검찰청장과 보안관이 모두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이처럼 한 인종이 공직을 과점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일부 정치인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전 주지사를 역임한 팻 맥코리(공화당 소속)는 지난 5월 WBT 라디오 뉴스 토크쇼에 출연해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대부분의 샬롯 주요 정부직을 장악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샬롯-매클랜버그 정치에서 흑백 분리 현상에 대해 우려한다. 다양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블랙 파워 현상은 불과 60년전 그린스보로에서 시작되어 미 전역에 흑인 민권운동으로 번진 것을 생각하면 금석지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사진: 그린스보로 지역 새 보안관에 당선된 로저스(왼쪽)와 낙선한 반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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