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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일본의 '독도 도발'

러 경보기, 독도 영공 2차례 침범…


한국 공군, 360발 경고 사격



中·러 폭격기 4대는 연합작전하듯 나란히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러시아 군용기가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해 우리 군이 360여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

이에 앞서 다른 중·러 폭격기 4대는 나란히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외국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은 모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다. 한·미 연합훈련 폐지·축소에 이어 한·일 갈등으로 한·미·일 3각(角) 안보 협력이 휘청대는 상황에서 중·러가 허를 찌른 모습이다.

일본은 독도 상공에서 우리 군이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 사격을 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에 "일본 영토에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중·러는 이날 비공개 합동 군사 훈련 과정에서 약 6시간 50분 동안 KADIZ를 휘저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중국 공군과 장거리 연합 초계비행 훈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 군용기가 25차례, 러시아 군용기는 13차례 KADIZ에 무단 진입했지만, 중·러 군용기가 동시에 무단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중·러의 이날 도발은 미국이 중국 견제 구상인 '인도태평양전략'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중·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대(對)이란 호르무즈 해협 연합 전력 구성'에 거부감을 보여왔다. 이날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은 날이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두고 외교가에선 "최근 갈등 중인 한·일 관계의 '급소'를 찔러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체제의 균열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사진: 우리 하늘 휘젓고 다닌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 23일 오전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중국·러시아 군용기들. 일본 항공자위대가 촬영한 것이다.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러시아의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위쪽),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의 TU-95폭격기(가운데)와 중국의 H-6 폭격기(아래).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이 군용기들에 총 30여 회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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