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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너싱 홈은 코로나 최대 희생처

노스 캐롤라이나 너싱 홈(노인 요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가 집중 발생하여 NC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커다란 십자가가 NC ‘루이스버그 헬스케어 리햅(재활요양원)’ 앞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19명의 노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십자가는 이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



랄리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뉴스앤옵서버에 의하면 2016년 12월 미국에서 가장 큰 너싱 홈 로비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 한 통의 서한을 보내, 장기 요양원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한다. 



이 문제가 새삼 조명되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너싱 홈이 가져야할 비상대택규정 때문이다. 규제에 의하면 너싱 홈은 지금과 같은 새로운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미리 비상 대책 계획을 세워야 했었다. 

너싱 홈 로비 단체인 미건강협회(American Health Care Association : AHCA)는 비상대책계획에 따른 장비나 시설 보완, 근무자 훈련 등은 너싱 홈에 가중된 부담을 지워 이 분야의 박한 이윤을 해친다고 썼다. 

그러나 2019년 트럼프 행정부는 너싱 홈이 신종 전염병 대처를 위해 특별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나 많은 너싱 홈들은 특별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전염병 발생시 격리 장소, 식품 준비, 직원들의 훈련 등에 소홀했다. 



오늘날에 와서 코로나 대유행에 대응한 준비 부족으로 너싱 홈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인 노인들에게 돌아갔다. 



미 전국적으로 16,000명 이상의 너싱 홈 입주자와 간호진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 미 전국 코로나 사망자의 17%에 이른다. 5월 18일 기준이다. 



<NC 너싱 홈 사망자 463명>


NC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기준으로 노스 캐롤라이나 너싱 홈(노인 요양원)에서는 3,592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여 이 중 463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이 13%에 이른다. 


한 예로 랄리 지역 ‘서니브룩 재활원(Sunnybrook Rehabilitation)’에서는 6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여 이 중 10명(17%)이 사망했다. 


인근 프랑클린 카운티에 있는 ‘루이스버그 헬즈 앤 리햅 센터’에선 69명이 감염되어 19명(28%)이 사망했다. 채플힐 인근 채탐 카운티에 있는 ‘로렐 요양원’에선 109명이 감염되어 21명(22%)이 사망했다.  더램 카운티에 있는 ‘트레번 리햅 및 너싱 센터’에선 94명이 감염되어 21명(22%)이 사망했다. 


<사진: 비교적 고급에 속하는 알부커크 너싱 홈. >


사망자 유족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이 요양원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처했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6명의 간호사도 이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법원에 석명서를 냈다. 이들 간호사들은 요양원장이 간호사들에게 마스크도 쓰지 말라고 했고, 간호사들의 보호복 요청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샬롯 북동부 샐리스버리에 있는 ‘씨타들(Citadel) 너싱 홈’은 NC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요양원 중 하나이다. 160명 입주자 중 114명이 감염되어 19명(17%)이 사망했다.>



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사람들이 감염 환자들과 같은 방을 쓰게 하였다. 간호사나 종업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되어 아플 때에도 교대로 근무하도록 압박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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