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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보급…영하 70도 초저온 보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이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구체적인 코로나 백신 보급 전략도 나오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수개월에 걸쳐 최대 6억 회분에 달하는 코로나 백신을 배포하고 투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홍역이나 독감 등 다른 질병 백신을 유통해 왔지만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보급은 몇 가지 측면에서 기존 백신 보급과 차이를 보인다.

우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는 독감 백신과 달리 코로나 백신은 반드시 영하 70도(화씨 영하 94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백신을 짧은 기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보급해야 한다는 점, 대부분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도 다르다.

미국에 보급될 화이자 백신은 미시간주 칼라마주에 있는 화이자 생산 공장에서 나온다. 화이자는 생산된 백신을 컨테이너, 트럭, 항공기 등을 이용해 시계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것처럼 정밀하게 수송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온 기능이 있는 각 컨테이너에는 5회분 백신이 담긴 유리병 975개가 초저온을 유지할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실린다. 이를 매일 트럭 6대가 페덱스, UPS, DHL과 같은 항공 운송업체들로 배송한다.

페덱스는 드라이아이스를 대량으로 항공기에 실을 수 있도록 민간항공 규제당국의 특별승인도 받았다. 드라이아이스가 기내에서 기체로 승화하는 사고가 날 경우 승무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백신 배달을 위해 하루 평균 전 세계 20개 항공편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은 미국 내에는 하루나 이틀, 전 세계에는 사흘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백신은 최종적으로 소규모 개인병원이나 약국으로 유통되기보다는 대규모 접종 시설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줄리 스완은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초기에는 대형 병원이나 코로나 진료소처럼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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