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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초대형 사고 - 세계 물류 공급망 압박

국제 유가 등에 타격
"정체 선박 185척 달해"
선주·보험사 모두 日기업, 거대 배상금 위기 직면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초대형 일본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이 엔진 고장으로 좌초 운하를 대각선으로 막으면서 선수가 제방에 걸려 수에즈 운하 통행이 중단되었다. 에버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280m인 초대형 선박이다.



수에즈 운하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물건을 빠르게 운송하는데 필수인 운하이고, 1회 이용시 3억 이상을 내야 한다고 한다. 
매일 많은 물건을 적재한 배들이 이 운하를 지나가고 있고, 물건이 하루만 지연돼도 7,000만 원 이상 손해를 본다고 한다.



현재는 포크레인 1대가 다른 선박들이 통과할 수 있게 운하를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균형을 잃은 선체를 세우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상품, 원유, 천연가스 등이 거래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복구시켜야 하는데 현재 수에즈 운하 근처에는 양쪽에서 엄청난 선박들이 발이 묶여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행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해운회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의 우회 노선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수에즈 운하 사고 장기화 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노선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성명을 내고 "희망봉 경유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요하고 시간에 민감한 화물은 항공기로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도 "수에즈 운하 사태가 운송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현재 희망봉 우회 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찾는 중이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해운회사 톰은 고객들이 희망봉 우회 노선을 이용할 경우 생기는 추가 비용을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희망봉을 경유하면 노선 거리가 약 9천650㎞가 늘어난다.

이 경우 대형 유조선이 중동의 원유를 유럽으로 운송하는데 연료비만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4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그런데도 대형 해운회사들이 희망봉 우회를 검토하는 이유는 운송 지연으로 발생하는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선박 운항이 하루 지연되면 선주는 6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천만 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즈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운영 중단으로 매일 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조2천억 원어치 화물의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고 선박은 크기가 너무 커서 육지로 인양도 쉽지 않고 운하를 넓히고 배를 통과시키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원유 운송에 차질이 생겨 24일 국제 유가가 6% 이상 올라갔고 과일 같은 식품들은 폐기 위험에 처했다. 

선수 부분이 수에즈 운하의 모래 제방에 박힌 채 좌초해 있는 에버기븐호의 처리를 위해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 측은 이날 선주 측이 네덜란드 '스미트 샐비지'(Smit Salvage)와 일본의 '니폰 샐비지'(Nippon Salvage)를 구난 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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