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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전 등교는 10대들에 해가 될 수도…



최근 한 연구는 Sleep 저널에서 학교 수업 시간을 늦추는 것이 10대들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면 연구가 및 심리학자들이 점점 더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10대들은 늦게 취침에 들어가고 늦게 일어나는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춘기 때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미국의 공립고교 등교 시간은 지난 15년 동안 오히려 더 빨라졌다. 이에 따라 미국 10대들은 의사들이 권장하는 하루 필요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늦게 시작하는 등교 시간을 운영하는 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는다고 최근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연구조사에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은 정신 건강이 위험에 빠지고 결과적으로 행동에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즉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고 한다.

해밀턴 박사에 따르면 등교 시간을 늦추면 10대들의 자살율을 낮출 수가 있다고 한다. 해밀턴 박사는 최근 논문에서 어느날 하루 저녁의 짧은 수면이 다음날 자살 충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등교 시간을 늦추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올 여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을 중학교는 8시 이후에 고등학교는 8 30분 이후에 하도록 아예 법제화했다.  뉴저지와 뉴욕은 비슷한 법안을 검토중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웨이크 카운티(랄리, 캐리, 모리스빌 등) 학교 경우, 초등학교는 915, 중학교는 8 15, 고등학교는 7 25분에 시작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미리 일어나야 한다. 거주지역에 따라서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것이 1시간 가까이 또는 그 이상도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리디 크릭 초등학교 경우 (캐리 소재) 학생들은 8 45– 9 15분 사이에 학교에 도착해야 하는데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아침 7시 50분부터 나와 기다려야 한다.

 

<등교 시간 늦추는 것에 대한 반론>

반면 학교 등교 시간이 늦춰지면 일부 가정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 늦어지면 부모들의 출근 시간도 늦춰져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것.

비영리단체 칼 매터즈출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부모들은 등교 시간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겠지만 업무 시작을 늦출 수 없는 일부 노동자 계층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사례>

"고교생 평균 수면시간 5.8시간"2022 청소년 통계

한국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청소년들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2시간이었으나, 고등학생의 경우 5.8시간에 불과해 수험생들의 수면부족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청소년 연구원


2020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909명이며,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자살이었다.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26.8%로 네명 중 한명을 수준이었다.

잠이 부족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공부라는 응답자가(62.9%)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이용(49.8%), 학원 및 과외(43.1%), 채팅(42.7%) 등 순이었다.

 

<가난할수록 잠도 부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20년 청소년 건강 조사에 따르면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수면 시간도 짧았다.

가구 경제 수준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 37, '' 7시간 10, '' 6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은 학업 위주 생활환경으로 인해 건강의 기본요소라고 할 수 있는 운동, 영양, 휴식에 있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하다" "운동과 영양, 휴식이 학습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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