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c뉴스

nc한국인사회

교회.종교

세계/한국/미국뉴스

최신건강뉴스

비지니스 아이디어

칼럼

이민

이민

교육

교육

문화/문학/역사/철학

음악/동영상

여행정보

음악

nc한국인뉴스선정동영상

English

English

확대 l 축소

코로나-19 팬더믹 3년…"새 병원체"가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2020 1 30,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이 지났다. 이제 전 세계를 괴롭힌 이 바이러스는 눈에 띄게 힘을 잃었다.

WHO의 비상사태 종료 선언이 유력한 오는 4월은 팬데믹(대규모 유행)의 끝이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0 1 30,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무거운 얼굴로 코로나 19 라는 전혀 보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을 발표했다.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습니다. 이 병원체는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311'코로나19 팬데믹' 선언했다.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2023 2WHO는 오는 4월에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 해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오는 5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한다고 이미 못박은 상태다.

그 사이 치명률은 한국의 경우 0.1% 밑으로 내려가 코로나19'감기 처럼' 관리해도 된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 19 팬데믹 3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는 약 75000만명이 확진됐고 700만명 가량이 사망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추산조차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300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3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남겼다.


사스 뒤 7, 메르스 다음은 4년…팬데믹 등장 주기 짧아진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다가왔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의 송창선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기후변화까지 맞물리면서 코로나19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은 더 자주, 넓게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감염병인 'Disease X(잠재적 전염성 질환)'가 예상보다 빨리 발생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펜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졌고 언제든 다시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한다.

대규모 전염병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2년 발생했고 그 다음 펜데믹인 신종인플루엔자는 7년 뒤인 2009년 발발했다.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각각 6, 4년이다.

한국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연에 무수히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데 자연이 파괴되고 기후 변화가 생기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사람에게 들어오고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한다" "무역, 여행 등으로 국제간 이동이 빈번해지고 세계화가 가속되면서 전 세계적 규모의 팬데믹 발발이 더 빈번해졌다"고 말한다.


엔데믹 시대에도 각자도생, 개인 방역도 바뀐다

WHO가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방역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국가가 방역을 주도한 펜데믹 시대와 달리, 엔데믹 시대엔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게 빈틈을 내주지 않는 '지름길'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이에 한국질병관리청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215 '개인이 지켜야 5가지 중요 수칙 및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첫째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참'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낮출 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중증화로 진행할 가능성, 후유증의 정도도 줄일 수 있다.

둘째, '사람 많고 밀폐된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침방울의 크기는 5㎛ 정도인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셋째, '손 씻기 실천과 기침 예절 지키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를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넷째, '환기와 소독'이다. 한 번에 10분 이상, 하루 세 번은 환기한다.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줄일 수 있다.

다섯째, '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 대면 접촉 최소화'. 코로나19는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