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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서 ‘성대암 위험 높다’ 경고…
최근 위산역류(heartburn,속쓰림)가 장기화 될 경우 성대암(vocal cords)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의학보고가 나왔다.
차민영 내과 전문의는 “전체 우리 환자 중에서 반 넘게 위산역류 증세를 갖고 있다”며 “위산역류 환자들은 위암이 생기지 않나 막연한 공포심을 갖는데 위산역류로 인해 유발되는 암은 위 자체보다는 식도암, 후두암 등 위를 떠난 위산이 흘러가는 경로의 부위”라고 지적했다.
위산역류의 합병증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먼저 정확한 원인 알기= 위산은 위벽 점막에서 생성되는 강한 산성을 지닌 액체다. 따라서 위 안에 머물 때만 안전하지 일단 다른 곳으로 흘러가면 연약한 점막들로 이루어져 있는 부위들이 강한 산성 액에 닿아 헐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오래되면 암세포가 된다. 그래서 위산이 위를 떠나지 못하게 위와 연결된 식도 부위에 괄약근이 닫히게 되어 있다. 위산역류는 이 괄약근이 느슨해져서 그대로 위산이 위로 쳐서 올라감으로써 생긴다. # 언제 괄약근 느슨해지나= 둘 다 첫째 원인이 스트레스 받을 때이다.
그 다음은 술과 담배. 특히 자기 전에 마시는 알코올과 피우는 담배는 그대로 괄약근을 풀어주면서 동시에 위산를 쏟아지게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마지막이 음식, 초컬릿, 박하 등이다. 특히 초컬릿과 박하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해준다.
# 위를 떠난 위산은 어디로 가나= 식도를 타고 위로 위로 올라가 목(후두)를 넘어 입안과 위로는 코(비강)까지 간다. 뿐 만 아니라 목 바로 옆의 기관지로 넘어가면 기관지염, 천식이 되고 더 아래로 폐까지 흘러 들어가면 폐렴이 된다.
# 위산역류와 성대암= 통계를 보면 위산역류를 가진 사람이 식도암과 후두암에 걸릴 확률이 78%나 된다.
# 증세= 성대암과 후두암은 사실상 증세가 유사하다. 위산에 헐어서 염증이 되고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 몸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데 그것이 원래와 다른 세포로 형성됨으로써 암으로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쉬고 색색거리는 소리가 섞여 나온다. 목이 죄어들어 소리내기가 힘들고 감기처럼 목이 아프기도 하고 기침도 한다. 암이 되면 세수할 때 임파선이 부은 것이 잡힌다.
무엇보다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하얗거나 노란 색의 가래가 나오고 심할 때 피가 섞여 나온다. 입에서 악취가 나온다. 처방은 우선 의사가 처방해 준 제산제 즉 약을 충실히 먹을 것. 제산제를 복용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도암과 후두암 발생률이 41% 낮게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제산제는 아침 공복에 먹을 경우 효과가 적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잠자기 전 30분 이내에 먹는다. 새벽 2시~4시 사이에 위산이 가장 많이 나온다. 베개를 2개 정도 받쳐 웃몸이 위의 위치보다 높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