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c뉴스

nc한국인사회

교회.종교

세계/한국/미국뉴스

최신건강뉴스

비지니스 아이디어

칼럼

이민

이민

교육

교육

문화/문학/역사/철학

음악/동영상

여행정보

음악

nc한국인뉴스선정동영상

English

English

확대 l 축소

추수 감사를 두번하는 행복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미국에 있는 한인교민은 일년에 두 번 추수 감사를 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한국 전통 명절인 추석도 지내고, 한두 달 후에 오는 미국 전통 축제인 추수감사절에 또 한 번 가을 수확기의 풍성함과 여유로움을 갖는다.

그러나 그 의미는 조금 다르다. 퐁성한 수확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는 갖지만, 한국에선 하나 더 더해 이것을 조상의 은덕으로 생각하고 조상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추석의 유래는 다음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추석(秋夕)은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이다.

 

추석이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중국•신라시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현재 알려진 추석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삼국사기》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 왕이 두 딸로 하여금 각각 여자들을 거느리고 편을 짜서 가을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뜰에 모여서 길쌈(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일)을 하도록 하여 음력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

 

 '한'이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란 '가운데'를 나타내는데, 신라 시대 때 '가배(嘉排)' 가 대대로 내려오면서 말이 변하여 '가위' 되었다는 설이 있다.

 

추석에는 추석빔을 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토란국 등 음식들을 장만하여 추수를 감사하는 차례를 지낸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보냈으므로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생겨났다.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로서, 가장 밝은 달밤이 들어 있으며,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성묘를 드린다. 추석 때는 또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지며 놀이가 벌어진다.

 

소싸움•길쌈•강강술래•달맞이 등을 한다. 농악을 즐기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끼리 편을 가르거나 다른 마을과 줄다리기를 한다. 잔디밭이나 모래밭에서는 씨름판이 벌어지는데, 이긴 사람은 장사(壯士)라 하여 송아지•쌀•광목 등을 준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