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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한 신문에 소개된 대학입학을 준비한 두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어드미션과 재정보조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내용인 즉, 학업성적이 거의 동일한 두 친구가 명문대학에 똑같이 지원하게 되었다. 학업성적과 리더십 등 모든 것이 엇비슷한 친구들이었기에 합격을 하면 다 같이 불합격을 해도 동일한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결과 부분에는 한 학생은 합격의 영광을 누렸지만, 한 학생은 실패의 맛을 보았다는 기사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실패한 한 친구의 원인을 합격한 친구와 동일선상에서 놓고 GPA * SAT * 리더십부분을 평가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모든것이 비슷한데 , 한가지 틀린 부분을 찾았다고 한다. 그 부분은 바로 대학입학원서를 작성하면서 합격한 친구는 재정보조가 필요없다고 체크를 하고, 불합격을 한 친구는 재정보조가 필요하다고 기입을 했다는 내용이다 .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한친구는 합격의 영광을 한친구는 불합격의 결과를 가졌왔다는 기사의 내용이다. 이러한 기사가 나가고 필자가 있는 MD & VA & DC지역 학부모님으로 부터 엄청난 전화를 받은 기억이 난다. 이러한 기억이 매년 입시철만 되면 새로이 되플이 되곤 한다.
아직도 많은 부보님들이 이러한 부분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정확한 정답이 없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그러나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한번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필자가 경험을 한 몇가지 토대를 가지고 설명을 하겠다.
사례 1. 보스턴에 위치한 대학교에 입학을 한 두 학생의 경우를 살펴 보겠다. 우선 동일하게 어드미션을 받고 동일하게 재정보조를 받았다. 부모의 재정능력이 비슷한 친구이기에 비슷한 재정보조를 기대했지만 한 친구는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그랜트와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그랜트를 최대치 금액을 받았다.
반면 한 친구는 연방정부 그랜트 말고는 아무런 학교 그랜트를 받지 못하였다. 더 재미난 사실은 학교그랜트를 받지 못한 친구에게 학교에서는 올해는 학교 재정이 좋지 않아 학교 자체적인 그랜트를 주지 못한다고 설명을 하였다.
과연 이 경우는 뭐가 잘못되었는가? 두 친구가 진행한 어드미션과 재정보조 과정을 검토한 결과 차이점이라고는 학생의 학교성적과 SAT 성적을 찾을 수 있다. 즉 어드미션을 받을 당시에는 재정보조 신청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어드미션을 받고 난 이후 성적에 따른 재정이 차별을 줄 수 있다는 경우를 뜻하겠다.
그러나 모든 학교들이 동일하다고 생각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재정보조는 학생의 기본성적(GPA + 2.0/4.0) 만 넘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경우처럼 학교에 따라서 이런 알 수 없는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례 2. 얼리 어드미션을 통해 Cornell 대학에 입학한 한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처음 입학원서를 작성할 때, 재정은 필요치 않다고 기입을 한 경우이다. 즉 재정보조 신청이 입학에 불리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서, 학생과 부모님이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합격 이후 예상치 못한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이 되었고, 학교측에 재정보조를 늦게 신청한 경우이다. 이경우 만약 학교에서 재정보조가 어드미션에 영향을 끼친다고 예상하면 당연히 학교에서 이 학생의 경우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교에서는 당연히 재정보조를 신청해도 된다는 대답과 더불어 어드미션을 진행하는 과정에 재정보조가 필요 없다고 해도 , 추후에 당연히 신청할 수 있다는 대답을 받았다. 이러한 경우에서도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지,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한다고 볼 수 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이 칼럼을 보시는 분들은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지 말고, 어드미션과 재정보조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의 진학과 학자금을 준비하길 바란다.
이상의 내용에 대한 질문과 문의내용은 410-330-7073 또는 noahlim@peldu.com으로 연락 주시면 현재 자녀 분의 상황에 맞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