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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시민, 샬롯 경찰에 피격 사망

조사 결과 사망자에게 10발 총격 가해

 

자동차 사고로 인근 주민에 도움을 청하던 것으로 보이는 비무장 시민이 샬롯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샬롯 경찰은 지난달 14일(토) 오전 2시 30분 경 샬롯 동쪽 브래드필드 팜 주택 단지의 한 주택으로부터 긴급 911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그 집에서 조금 못 미쳐 조나탄 페렐(24)과 마주쳤다. 경찰은 그가 911전화로 신고 받은 자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위해 경찰 차에서 내렸다. 그러자 페렐은 경찰을 향해 뛰어 왔다.

 

<그린스보로에서 사람들이 페렐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그가 경찰을 향해 뛰어 오자 경찰은 몇 미터 앞에서 테이저(전기 충격기)를 발사했으나 맞지않았다. 페렐은 계속 경찰을 향해 접근해 왔고 이에 경찰은 수발의 사격을 했다. 페렐은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현장에는 3명의 경관이 출동해 있었다.

 

<사진; 페렐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현장. 스프레이 마크가 뿌려져 있다. 리디 크릭 풀 드라이브.>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부근에서 고장난 차를 발견했다. 그차는 페렐의 승용차였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페렐은 이날 브래드팜 주택 단지에 들어왔다가 길을 잃고 그의 토요타 캠리 승용차를 돌려 나오다 이 주택 단지의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이 있는 곳의 둔덕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진 차에서 탈출하기 위해 뒷 창을 깨고 나왔다. 그리고 400미터 가량 걸어 우선 눈에 띄는 집의 도어를 두드려 도움을 청했다. 경찰 서장 로드니 먼로는 "페렐이 도어를 쾅쾅 두드렸어요." 라고 말했다. 집 주인은 처음엔 밤 늦게 일하고 귀가하는 남편으로 생각하거 문을 열어 주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자 문을 닫았다. 이에 페렐이 문을 발로 차면서 문을 열라고 했다. 집 주인은 911에 전화를 하여 "한 남자가 내 집을 부수고 들어 올려고 한다." 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 한 후 11분 만에 경찰이 도착했다. 집 주인이 경찰과 이야기 하는 동안 집안 경보기가 울렸다.

 

보안회사에서 스피커로 집 주인에게 말했다. 그리고 밖의 개가 짓었다. 여인은 방에서 자고 있는 아기가 깰까봐 걱정했다. 여주인은 남편이 자기 총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남자가 집 안에 있느냐고 물었다. 집 주인은 "집 안에 없고 앞 마당에서 소리치고 있다" 잠시 후 여인은 남자가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기 집의 보안 모션등(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움으로 불어 켜지거나 꺼지난 등)이 꺼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집 주인은 또 페렐이 집 도어를 발로 차려하면 페렐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한 경관은 케릭(27)으로 2011년부터 샬롯 경찰에 근무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케릭은 당시 상황에서 과잉 대응을 했으며 법적으로 총격가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는 고의적인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관이 치명적 총격으로 기소 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케릭 경관은 총 12발을 발사했으며 그중 페렐은 10발을 맞았다. 샬롯-메클랜버그 경찰 서장 로드니 먼로는 페렐이 집 주인인 여인에게 강도를 시도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먼로 서장은 또 "(집 주인에게)어떤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의 변호사인 체스트넛은 "경찰과 이야기 한 결과 페렐은 경찰차의 전광등을 보고 도움을 청하러 경찰을 향해 달려갔지 공격하려고 달려 간 것은 아니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경찰 차량의 비디오 기록을 본 체스넛은 또 페렐은 경찰이 쏜 테이져의 빨간 불빛이 비추자 바지를 들어 올리고 손을 올려 자신은 무기가 없다고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페렐은 도로 옆으로 나가 경찰을 향해 갔고 이후 비디오 카메라에서 사라졌다. 바로 세발의 총성이 울렸다.

 

체스넛은 총성을 세었다. "하나, 둘, 셋, 넷, - 그리고 잠시 멈추고, 다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 멈춤, 다시 하나, 둘" 그리고 바로 경찰이 "엎드려(Get down. Get on the ground.)" 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페렐은 총을 맞은 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페렐이 6미터 정도 다가 오자 테이져를 발사했다. 체스넛은 사고 당시 페렐은 경찰에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경찰의 총격은 정당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체스넉은 경찰이 발포하기 전 "‘Stop, freeze, stop or I’ll shoot" 과 같은 경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해 경찰 케릭의 변호사는 이날 밤 케릭의 행위는 적법했다고 주장했다. 케릭은 사건 후 구속되었으나 $5만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 페렐의 어머니는 페렐이 공부와 약혼자와 결혼하기 위해 샬롯에 왔다고 말했다.

 

사건 후 지난달 16일 샬롯-메클랜버그 정부 청사 앞에는 50명 이상의 민권 운동가들이 모여 이번 총격 사건에 항의했으며 경찰은 경관의 총기 사용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voluntary manslaughter; 사전에 계획된 살인은 아니나, 불가피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고의로 살인하는 것. 사진; 조나탄 페렐(24)은 플로리다 A&M 대학에 다녔을 때 풋볼 팀으로 활동했다. 샬롯에서는 2개의 잡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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