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c뉴스

nc한국인사회

교회.종교

세계/한국/미국뉴스

최신건강뉴스

비지니스 아이디어

칼럼

이민

이민

교육

교육

문화/문학/역사/철학

음악/동영상

여행정보

음악

nc한국인뉴스선정동영상

English

English

확대 l 축소

nc한국인뉴스가 뽑은 올해의 인물 스티브 잡스

nc한국인뉴스가 뽑은 올해의 인물

스티브 잡스

 

선정이유 금 세대에 가장 많은 세계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음.

"지구의 종말이 내일 오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은 사람"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천재성 아웃라이어, 브링크 등 저서를 통해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해 온 말콤 글래드웰은 지난달 뉴요커에 기고한 글에서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을 산업혁명 시대의 트위커에 비유했다.

 

 ---------------------------------------------------------------------------------------

스티브 잡스의 집은 언제나 단촐했다. 그는 새 집에 이사왔을 때에도 가구를 어떻게 채워넣어야 할 지 생각했다. 그는 완벽을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부인 로렌 파월은 “우린 가구에 대해 8년 동안 이야기했어요.” 라고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말했다. “우린 스스로 물었죠. 소파의 용도가 뭐지?” 그는 복잡하고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까다로웠다. 언론과 인터뷰를 위해 그는 호텔방에 밤 10시에 나타나 피아노 위치가 틀렸느니, 꽃 장식이 마음에 들지 않느니 하는 등 모두 바꾸어 버리라고 했다. 그의 공보비서가 밤 12시가 되어 잡스가 원하는 꽃을 갖고 들어오자 이번에는 그녀의 옷차림이 흉하다고 불평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 그의 의사가 진정제를 투입하기 위해 마스크를 가져왔을 때 그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물리치고 다섯번째 마스크가 왔을 때 마음에 든다며 마스크를 썼다.

 

2010년 1월,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잡스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역사상 이렇게 대단한 흥분과 환호를 불러일으킨 태블릿은 두 개다. 하나는 모세가 들고 나온 십계명이 적힌 석판이고, 다른 하나는 잡스가 들고 나오는 아이패드’라고 전했다.

 

산업혁명의 수수께끼 중 하나는 왜 그것이 영국에서 발생했느냐는 것이다. 왜 프랑스나 독일이 아니었나? 많은 이유가 있었다.

 

영국이 풍부한 석탄을 가지고 있었고, 훌륭한 특허제도(창의적 사고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지적 재산권 보장 제도)가 있었으며 자본 조달을 수월케한 자본 시장의 발달, 교통의 발달, 기계화 욕구를 야기한 고임금 인력 시장 등등이 그 이유였다.

 

<산업혁명시대의 공장.영국>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금년 초 경제학자 랄프 마이젠잘과 조엘 모킬은 한 아티클에서 다른 원인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에서 소위 “트위커(tweaker)” 라고 불리는 일단의 숙련된 기술자 그룹이었다. 이들 경제학자는 영국에서 트위커라고 불리는 숙련 기술자들과 장인들이 다른 경쟁국가보다 월등히 많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산업혁명 시대의 어린이 근로자들. 영국>

 

이것이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영국이 쥔 이유였다고 했다. 이들의 재능있고 창조적인 기술자들이 산업혁명시대의 독창적인 발명과 폭발적인 산업 흐름을 주도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의 예증으로 많은 사람을 열거했다.

 

1779년의 실뽑는 기계를 발명하여 방직산업 시대를 열게 한 사무엘 크롬프턴, 가감속 장치를 발명한 헨리 스톤즈, 수력을 이용한 방아를 고안한 윌리암 켈리, 정밀기계의 장인 죤 케네디 등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숙련 기술자들과 장인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기술을 전수시키고 후진은 이것을 이어받아 더 발전 개선시켜 영국 산업을 몇 배 빠르게 발전 확산시켜 나갔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 기관을 발명하자 그 후임자들은 즉각 그 성능을 4배 증가 시키는 개선으로 뒤를 이었다는 식이다.

 

이러한 작은 발명(micro inventions)들이 고도의 생산력과 효율성을 가진 사회적 커다란 발명(macro inventions)과 시스템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그러면 스티브 잡스는 “트위커” 인가? 그의 전기를 쓴 월터 아이작슨은 그 이상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는 트위커를 결집시켜 한단계 더 높은 기술을 창조한 트위커 중의 트위커였다고 말했다. 일종의 트위커 편집장(editor)이었던 셈이다. 그는 1979년 그 유명한 제록스사를 방문하여 종전까지 도스(dos)라는 키보드로 조작하던 컴퓨터를 마우스와 아이콘으로 바꾸었다. 1996년에 처음 mp3 가 나오자 2001년 아이팟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은 이미 10년전인 1990년대 후반에 등장했다. 잡스는 2007년 아이폰을 만들었다. 그리고 랄프 마이젠잘과 조엘 모킬은 조그만 숙련 기술들의 전수가 산업 혁명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결론 지었다.

 

*tweaker; an engineer’s small screwdriver, used for fine adjustments.

 

산업혁명

 

1760∼1830년경에 이르는 약 1세기 동안에 기계의 등장으로 인하여 종래의 수공업적 소규모 생산으로부터 대량생산의 공장제 기계공업으로 전환된 산업상의 일대변혁을 말한다.

 

이전에는 동력의 발생을 사람이나 가축에 의존하였지만 기계의 등장으로 거대하고 대량의 동력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전의 농업중심사회가 공업중심 사회로 전환되었다.

 

공업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농업자본은 산업자본으로 전환되었고 비로소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확립되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자본주의화의 그림자도 심각하여 농촌의 젊은이는 대거 도시로 몰려들었고 갑자기 넘쳐나는 노동자들로 인해 도시의 기반 주거 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또 저 임금의 빈민층이 양산되어 결국 칼 맑스의 공산주의 이념이 뒤따르게 되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