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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앤슨 카운티에 있는 레인스보로 교도소(샬롯 동쪽 45마일 지점 위치)에서 죄수들이 교도관을 공격 교도관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C 교정국 대변인 케이스 에이커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한 교도관이 재소자로부터 감방내에서 만든 사제 무기로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교도관은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상황과 원인에 대해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850여명의 재소자들은 현재까지 3주째 자신의 감방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일종의 감금 조치를 당하고 있다. 다만 일주일에 3번의 샤워를 위해서만 방 밖에 나올 수 있는 제제를 받고 있다. 평상시 죄수들은 일일 점호 시간과 소등 이후의 취침 시간에만 방안에 있어야 한다.
그외에는 방밖에 나와 다른 죄수들과 지낼 수 있다. 이들의 또한 외부 전화 통화 허용도 금지되었다. 사고가 난지 3일 후 당국은 진압대응팀을 파견하여 감방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쳐 "수많은 셀폰, 감방내에서 즉석 제조한 무기, 마리화나" 등을 찾아냈다. 교도소측은 진압대응팀 일부를 잔존시켜 금지품목을 수색하면서 압수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금지 품목이 어떻게 교도소 안으로 반입되었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관할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레인스보로 교도소는 죄수의 사망 사건, 교도관들의 재소자들에 대한 거친 관리 등으로 그동안 언론의 잦은 주목을 받아왔다. 레인스보로 교도소는 특히 재소자로부터 지내기 힘든 교도소로 알려졌고, 현재 많은 갱 단원이 수감되어 있다.
지난 해에는 한 재소자가 교도관으부터 교도봉으로 머리를 맞아 머리통이 부숴지는 부상을 당해 교도관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 재소자의 고소 이유에 나타난 내용에 따르면 당시 교도소 측은 현장 상황을 담은 비디오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12년 10월에는 교도소내 싸움이 벌어져 한 살인기수범이 피살당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한 재소자가 자주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이유로 요청할 때마다 최루 가스 세례를 받는 재소자 부당 대우가 발생했다. 주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교도소의 책임자를 수시로 교체했다.
현재는 지역 교도 행정 부책임자인 웬델 하그레브가 임시 교도소장을 맡고 있다. 전임 교도소장 로렌스 파슨스는 재임당시 운영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레인스보로 교도소는 500명의 교도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재소자는 1,400명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전체로는 인구 구성 변화와 범죄율 하락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재소자가 줄어들고 있다.
사진. 2012년 10월 28일 레인스보로 교도소에서 재소자 1명이 피살당한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지역 TV를 캡쳐한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