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지역 동포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한분 한분 건강과 가내 그리고 하시는 모든일들 위에 큰 축복과 발전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에 있었던 일들을 교훈삼아 도약과 화평함만이 늘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랜기간 한인회에 봉사를 해온 차제에 여러가지 소회와 만감이 교차함을 느낍니다. 지면통해 신년인사를 드리면서 간략하게나마 지역 동포사회와 한인회의 발전을 위한 저의 소견 몇가지만 피력하고자 합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대표기구이자 구심점으로 한인회의 주인인 동포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만 비로소 존재의 가치가 있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됨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환경과 각자의 이해관계가 대치하고 이기적 배타심이 팽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순수한 사명감과 책임감만으로 한인회를 관리해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인회가 한인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하고 신장해 가기위해서는 한인회가 자체로 바로서고 (위상정립) 그 일을 감당해 가는 일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봉사할 수 있는 바람직한 토양이 마련되야 함이 (풍토조성) 바로 이때문입니다.

첫째, 경험과 인격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 정직하고 공정한 리더의 확립입니다. 시대의 소명을 거역할 수는 없읍니다.

둘째, 한인회의 역활과 역점사항을 지역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확대해 가야합니다. 셋째, 능력과 열의가 투철한 임원 및 이사진 확보 /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유지, 관리.

넷째, 교회, 등 지역단체들간에 유기적 혈조체제를 강화하고 공조해 가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대의 모든 기록과 경험을 소중한 자산들로 축적하여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수인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외롭고 어려운 이민역사를 개척해 가고 있는 자랑스런 한민족으로써 나만이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서로를 위로, 격려하며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갈 때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밝아지리라 확신합니다. 내부적으로 결속을 다져서 외부로부터 오는 갖가지 불확실성과 도전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새해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을 잘 계승하여 어려운 시기, 용기와 신념으로 극복해 갈 수 있는 합리적 질적성장이 크게 이루어 지기를 진정으로 소망해 봅니다.

보이지 않는 선행으로 주님의 축복이 백배 더하시기를, 성심을 다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길 다시한번 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사는 진취적 한인회, 동포사회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 글쓴날 : [2014-01-16 22: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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