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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 장봉근 목사

 

매년 거듭되는 일이지만 우리는 새해의 Resolution을 갖는다.

어떻게 하면은 신년은 더 좋고 뜻있는 생활을 할까 하는 희망에서다. 2013년을 마감하고 새해를 맞으면서 실부의린(失斧疑隣)을 되새겨 보고저한다.

 

실부의린이란 말은 중국의 전국시대에 노자의 사상에 심취한 열자(列子)라는 도교학자가 그의 저서 열자에서 한 예화이다. 어느 마을의 농부가 도끼를 잊어먹었다. 그래서 집 안팍은 물론 사방을 찾아 나섰지만은 끝내 찾지 못하면서 이웃집 젊은이를 의심하게 된다.

 

그 젊은이를 쳐다보면 볼수록 도끼를 훔친 도둑이 틀림없다고 믿게 되었다. 그의 생김새, 행동, 말씨, 안색이 꼭 도둑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이웃 젊은이가 도둑이라고 확신하고 가까운 친구들에게 누가 내 도끼를 훔친 도둑이라고 얘기하며 한을 풀었는데, 이 근거없는 풍문은 발없는 말이 철리 간다고 소문에 소문으로 마을사람은 물론 온 지방으로 퍼지게되었다.

 

그리고나서 얼마후에 그 농부가 우연히 산에 깄다가 잃었던 도끼를 찾게 되는데,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도둑으로 믿었던 젊은이를 다시보니, 그의 태도와 생김새에서 도끼를 훔쳤다는 의심이 더이상 들지 않드라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다.

 

남을 오해하고 의심하는 것은 이렇게 쉬운 일이지만 도둑으로 소문난 젊은이의 명예는 어떻게 할것인가? 그래서 성경은 혀는 곧 불이랴고 하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자를 끌고왔을때 예수는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니 양심의 가책을 받아 모두가 떠났다고 하였다.

 

무책임한 시비와 언행 그리고 주관적인 판단으로만 남을 헐뜻는것을 즐기는 취미는 자신의 품위를 홰손할뿐이다. 삶은 어제를 위하여 있는것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위할 때에만 뜻이 있다. 말이 깨끗하야 삶도 깨끗하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은 소통하는 능력이다.

 

인간만이 섬세한 감정과 사상을 주고 받을수있다. 참기어려웠던 비난 실수를 다 휴지통에 넣고,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상처를 줄 말은 혼자 삼키고 웃음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새해를 바라본다. 그래서 새해는 더 살기좋은 곳으로 바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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