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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그린스보로 캠퍼스(UNCG)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글렌우드(Glenwood) 지역 주민들이 'UNCG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 건립 반대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사진: UNCG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 조감도. 오른쪽 앞길이 웨스트 리 스트리트. 왼쪽 길이 맥코믹 스트리트.
발단은 지난달 7일 UNCG 신탁이사회의 데이빗 스프링클 의장이 “숙고 끝에 UNCG 이사회는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의결하였다.” 며 강한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글렌우드 지역 주민협의회(The Glenwood Neighborhood Assembly)는 지난달 하순 이 소식을 접한 뒤 긴급 모임을 갖고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 건립 반대 운동을 조직적으로 행하기로 하였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주민 후안 미란다는 “아직 공사가 정식으로 착공 되지 않았어요. 아직 땅을 파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 건립 계획 철회를 주장할 이유가 있는거죠.” 라며 지난 몇년간 주춤했던 반대 운동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대에는 UNCG 재학생, 교수진, 졸업생들도 일부 가세하고 있다. 주민들은 센터 빌딩이 너무 높고, 차량 증가로 교통 체증이 유발되며, 센터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 나무 등을 많이 제거하지 않을 수 없어 이 지역의 쾌적한 환경을 해친다는 것이다.
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재학생, 교수진, 졸업생들은 학교 재정 형편에 비해 센터 건립 규모가 지나치게 커 그렇치 않아도 어려운 대학 재정에 별로 좋을 일이 없으며 건립 비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반면 UNCG 당국은 현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너무 작아 18,000명의 재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좁다고 한다. 현재의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항상 북적 거려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이용도 못하고 기다리다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을 원활히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2배는 더 큰 센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수십년간 UNCG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에 걸맞는 새로운 기반 시설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쨋던 UNCG는 올 봄에 기존 건물을 해체하는 공사를 시작하고, 올 여름 새 건물의 정식 착공을 하기로 결정했다. 소요비용은 $9천1백만이다.
넓이는 216,000 스퀘어-푸트.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UNCG는 건축비의 일부에 충당하기 위해 학생들의 센터 이용 연회비를 $435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다. 센터가 정식 2016년에 오픈하면 다시 이용료를 연 $156 더 올릴 예정이다. 학생 레크리에이션 센터에는 수영장, 강당, 짐, 웨이트 룸, 클라밍 월 등이 들어선다. 현재의 규모보다 2배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