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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들과 젊은이들이 운전하기를 꺼린다는 것이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실제로 이들은 운전하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트라이앵글 지역 대학들과 지역 사회가 이들의 대중 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고 학생들이 차 없이 맘껏 돌아다닐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대학 도시인 채플힐의 대중 교통 시스템. 버스 정차장에 다음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언제 버스가 오나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 채플힐은 2002년부터 무료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미 소비자 그룹에 속해있는 'N.C. PIRG 교육 펀드'는 지난해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젊은이들이 미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운전 안하기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고속도로 운전 데이타를 인용한 이 단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16세~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2001년에서 2009년 사이에 년간 운전한 시간을 23% 줄였다.
가장 높은 운전 시간 감소률은 UNC-채플에서 나타났다. 캐롤라이나 학생들은 1997년에는 혼자 차를 타고 등교한 비율이 30%였는데 2011년에는 18%의 학생만 혼자 차를 타고 등교했다. 채플힐에서의 이러한 큰 변화에는 몇가지 원인에 기인하고 있다.
UNC-CH, 듀크, N.C. State 주립대학, 메레디스 대학 들의 학생들과 직원들은 현재 트라이앵글 지역을 무료 버스로 다니고 있다. 채플힐에서는 대학당국이 많은 투자를 하여 2002년에 버스 요금을 무료로 했다. 더램의 듀크 대학과 랄리의 N.C. State 주립대학(NCSU)은 자체 캠퍼스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두 대학은 짚카(Zipcar) 차량 공용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자가용을 집에 두고 오도록 하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대학은 걸어서 학교에 오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각종 편리 조치를 마련했다.
이처럼 도보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NCSU는 '출퇴근 경전철'이 결정될 경우 캠퍼스 내 정거장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전철선의 정거장도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두 경전철 건설은 모두 웨이크 카운티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NCSU는 비교적 넓은 주차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2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교직원 6,500명 중 85%는 아직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고, 학생들의 50%가 학교 밖에 거주하고 있다.
*짚카(Zipcar):
자가용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노변 등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면 짚카에 가입한 회원들이 소정의 이용요금을 내고 차량을 렌트카 처럼 이용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