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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 교수 칼럼 - 알맞은 기름기의 중요성

지난번에 말씀드린 “건강한 자세”에 대해 여러분들이 읽고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기에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서 먹는 것에 대해 제가 배우고 연구하며, 임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모아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맨 먼저 다루고자 하는 것이 기름(지방, Fat)기입니다.

 

여러분은 기름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장병의 원인, 핏줄에 기름때를 끼게 하여 동맥경화를 만드는 나쁜 것,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것, 비만과 당뇨를 비롯한 모든 성인병의 지름길, 따라서 먹지 않거나 덜 먹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 음식인 곰국, 설렁탕, 사골곰탕, 삼겹살은 고지혈증을 일으킨다. 천연의 우유, 치즈, 요구르트, 버터는 유지방이 높으니, 저지방 (low fat, reduced fat, semi-skimmed milk)이나 무지방(skimmed milk)우유로 만든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빵에다 버터를 바르기보다는 올리브기름으로 만든 마아가린이나 버터처럼 보이게 만든(Butter-like spread) 대체용품을 쓰는 것이 더 건강하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셔서, 불고기감을 장만할 땐 기름기를 모두 떼내려고 애쓰고, 삼겹살에 기름기를 떼고 이겹살을 만들어 먹고, 곰국은 안 먹거나, 기름을 완전히 떠내고 먹고, 우유는 유지방 2%이하만 드셨다면, 이제 다시 생각해보실 때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 정리하면서, 천연의 기름을 온전히 먹는 혜택을 소개해봅니다.

 

 

위의 그림은 영양학회지 2011년 10월호에 실린 Adele Hite 라는 분의 사설에서 옮긴 것입니다. 1977년 무렵 미국은 비만, 당뇨, 심장병, 암의 원인을 기름기와 콜레스테롤로 보고, 공식적으로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해서 기름기,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첨가된 설탕, 소금을 줄이고, 곡물류, 채소와 과일류를 늘리기를 권장하는 안내지침을 개발합니다.

 

그것이 1980년 미국의 건강식단 안내지침이 되고, 전국의 보건, 의료, 교육, 식품생산업체들에 여러가지 표준을 만드는데 기초가 됩니다.

 

그런데 이 지침은 믿을만한 근거자료가 없고, 농업, 식품, 제약업계의 이권에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그때 위원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보가 비밀보장이 되면서, 잠재적인 이권개입 의혹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30년 넘게 기름기 줄여먹고, 소금적게 먹고, 콜레스테롤 피한 결과 미국의 비만율은 두배도 훨씬 넘게 높아졌습니다.

 

알맞는 기름을 균형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가기 위해 지난 두 달정도 관찰한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흔 살의 예비역 공군 중령이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가 위 그림처럼 굽어지고, 저리고, 아파서 자다가도 여러번 깨는 고생을 5년넘게 했다면서UNC 재활센터로 한방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신경과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았으나, 말초신경장애라는 진단을 받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고 했습니다. 진료결과 신경과 근육, 자세의 관점에서 침치료, 운동요법, 저지방식에서 천연그대로의 지방을 먹으며, 음식의 삼분의 일은 기름기로 먹게 하였습니다.

 

베이컨, 계란 노른자, 코코넛기름, 버터, 버터 들처럼, 이 분이 어릴때부터 먹고 자라왔던 기름기를 다시 먹게 하였습니다.

 

6주에 걸쳐 네 번 치료를 받은 2월 26일, 이 분은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 할 정도로 최고다. 손가락과 발가락 굽어지지 않고, 밤에 깨지 않고 푹 잔다. 활력을 다시 찾고 있다. 비디오 인터뷰라도 해서 증언해주고 싶다”고 말도 하고, 하루 하루 치료기간 동안 자신의 운동과 자기관리 일지를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다음달에 이어서 ‘알맞는 천연의 기름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릴 것을 약속하며, 오는 봄기운과 물러가는 겨울의 남은 찬 기운이 엇갈리는 이 계절에 캐롤라이나의 귀한 분들의 귀한 몸이 온전한 건강을 보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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