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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리더 될 가능성 크다”..

심리학자 페기 드렉슬러 코넬대 의대 교수 주장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프랭클린 루스벨트, 맹자 등도 마마보이의 전형

 

엄마와 끈끈한 관계의 ‘마마보이’가 성인이 돼 더 반듯한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혼생활에선 다소 불안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11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심리학자 페기 드렉슬러(코넬대 의대) 교수가 CNN 인터넷판 기고문 ‘당신의 아들을 마마보이로 키워라’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강력한 모자관계 속에서 성장한 남성이 실제로는 사회 적응력이 강하고 인내심이 있으며 공격 성향이 덜하다는 것이다.

 

 2010년 영국 리딩대가 6000명의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분석에서도 남자아이가 엄마와 친밀할수록 성장 과정에서 문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렉슬러 교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미국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성공한 마마보이’의 대표주자로 꼽으며 기존의 인식이 편견이라고 주장했다. 드렉슬러 교수는 “다만 엄마들이 딸보다 아들의 결혼을 염려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것이 지나치면 최악의 경우 마마보이의 결혼생활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맹자와 루스벨트도 마마보이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차례 집을 옮기고(맹모삼천•孟母三遷), 집 떠나 공부하다가 어머니가 그리워 돌아온 아들에게 베틀의 날실을 끊어 경계했다는(맹모단기•孟母斷機)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사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뒤집어보면 맹모는 ‘극성 맘’, 맹자는 ‘마마보이’일 수 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도 마마보이의 전형이었다. 루스벨트의 어머니 사라는 병든 아들의 면회를 기숙사 측이 거절하자 담벼락에 사다리를 걸고 아들 방까지 올라가 창문에서 동화를 읽어줬다.

 

아들이 하버드대에 다닐 때는 학업을 돕기 위해 아예 보스턴의 학교 옆으로 이사한 ‘미국판 맹모’였다. 미 여성 언론인 보니 앤젤로의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을 보면 해리 트루먼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도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깊이 의존하는 마마보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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