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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개신교 단체인 남침례회 의장 선출에 도전한 한국계 데니스 김 목사(Rev. Dennis Kim)가 지난달 10일에 개최된 대회에서 의장에 선출되지 못했다.
당초 데니스 김 목사는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시되었었다. 이는 전통적으로 백인들에 뿌리를 둔 남침례회의 영향력을 다른 민족들로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침례회 역사에 하나의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의장에는 아카소에 있는 메가처치 로니 플로이드 목사가 선출되었다.
3명이 지원한 의장 선거에서 플로이드 목사가 대의원 52표를 얻고 김 목사는 41표를 얻었다. 직전 의장에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칸-아메리칸인 프레드 루터 쥬니어 목사가 선출되어 주목을 받았었다. 데니스 김 목사는 메릴랜드주에서 목회 활동을 펴고 있다.
*남침례교단(Southern Baptist Convention)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침례교회 단체이다. 1600만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이 교단은 최근 신도수 감소를 겪고 있어 그 대책 마련에 부심하여 왔다.
그 대책의 일환을 소수 민족으로부터 신도를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침례교단의 이름은 1845년 노예문제로 북부 교회와 의견을 달리한 남부 교회들이 결성한데서 유래한다. 현재는 미 전역에 걸쳐 회원교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