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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대를 앞서 개혁하려는 미국 장로교단(PCUSA)!!

항상 시대를 앞서 개혁하려는 미국 장로교단(PCUSA)!! 독자 여러분!

 

그 동안도 안녕하셨습니까!

 

미국 주요 교단들 중에 하나인 미 장로 교단(PCUSA)이 2014년 6월 14일부터 몇 일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에서 221차 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단 내에 속한 한인 장로교회 전국총회도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메인주 포트랜드 소재 Double Tree Hotel에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는 주님의 말씀을 주제로 43회 총회와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특히 한인 교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전통적 결혼관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는 것이고 또 이것에 관한 기사가 언론사를 통해서 잘못 보도된 것들을 보면서 43회 총회에 직접 참석해서 본 "저 개인의 느낌"을 한마디 하기로 했습니다.

 

 인류 역사 이래로 동거와 독신 주의를 제외하고라도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혼인 형태가 너무나 다양하게 있습니다. 계약 결혼 이외에도 일부다처(한 남자가 둘 이상의 아내를 거느리는 결혼 형태)가 있는가 하면 일처다부(한 여자가 둘 이상의 남자를 가지는 혼인 형태)가있고 이슬람교처럼 일부사처(한 남자가 넷 아내까지 가지는 혼인 형태)가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제적 여건과 문화적 이유로 일부일처(한 남자가 한 아내만 가지는 결혼) 제도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결혼관은 일부일처이고 이혼과 재혼을 금지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위 환경과 시대 흐름에 따라 결혼 형태는 계속 변천 될 것 만은 확실한 사실인데 지금에 와서 큰 이슈가 되어 호들갑을 떨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PCUSA가 "전통"적인 결혼관을 부인하고 세속 주의에 빠진 것처럼 오도하면서 미 장로교단을 떠나라 선동하는가 하면 교단 내에서도 이미 지난 4년 동안 350여개 교회가 떠났고 또 떠나기로 작정한 교회도 있습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우리 교단을 향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어 교단에 남아있는 이들이 기가 죽어 움츠러드는 것을 보니 서글퍼집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큰 문제 거리가 아니었던 것이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세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세속에 물들지만 않도록 각자의 몸에 새겨진 "진실"대로 흔들림이 없이 살면 되는 것인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 만을 주장함으로 뜻하지 않았던 인권 유린과 다른 죄악들이 모르는 사이에 범람하고 있음을 30여년 이상 직시한 우리 교단은 결혼의 다양한 형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이해하는 아량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류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음란하여 여러 형태의 정욕과 음욕을 품고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 지음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보편적 진리를 잊어버리거나 알지 못해 남 만을 정죄하면서 세월을 헛되이 보내기보다 우리들은 우리들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살면서 마음 놓고 선교와 전도에 박차를 가하면 될 것입니다. 참된 의사는 싫던 좋던 편들지 않고 모든 병자를 받아주고 봐줘야 하는 것처럼 우리 주님도 지금까지 모든 죄인을 찾아 만나고 치유하고 계실 것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뿐만 아니라 "한 사람과 한 사람"이란 표현을 덧붙임으로 분열을 일으키기도 하겠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들을 향한 선교와 전도의 문은 더 열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 사이"란 말을 덧붙여 합법화된 주가 벌써 열 아홉 이고 미국 수도 워싱턴 소재지인 컬럼비아 특별 지구 에서도 전통 부부가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을 통과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덧붙이기 결혼 정의가 합법화 될 가능성이 더 많아질 추세입니다.

 

앞으로 교단 내 172개 노회 가운데 87개 노회가 덧붙인 구절을 비준하면 이미 교단법이 발효되고 있는 위에 열거한 주 외에 다른 주에서도 교단 헌법이 발효될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 결혼의 다양성을 총회나 대회가 강제적으로 강요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피해 의식은 아무대도 쓸모없는 이간질하는 병균일 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도록 법이 만들어 진 것이고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나타난 배타적인 독선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란 신념에서 만들어진 것일 뿐입니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하는 기본 도리인 양심의 자유와 남을 측은히 여기고 배려하는 마음 없이는 PCUSA의 법을 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법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독선 주의에 빠지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은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었고 지금도 친히 피부로도 느끼고 있는 사실입니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결혼 형태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현실을 알아 각 개인 양심과 신앙에 맡기자는 것입니다. 양심은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미 장로교단의 정신입니다. 지금 쓸데없이 논쟁 되고 있는 결혼 형태에 관한 "절대적" 권위는 총회나 대회나 심지어 노회도 아닌 개인이 몸담고 있는 각 교회 목사와 장로들에게 있습니다.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와 당회원 이외에 어느 누구나 행정 기구도 결혼 예식과 교회 건물 사용 가부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민족과 다문화로 인한 다양성 때문에 일어난 변화의 풍랑이 일어나 주눅들어 어쩔줄몰라하는 이들에게 "안심하라, 내니,두려워 말라."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저절로 온 여름철에 그저 건강만 하십시오! 저의 졸작을 계속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풍암 박 오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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