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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를 경악 시킨 UNC-채플힐 학생회장이었던 이브 카슨양 피살 사건. 2008년에 발생한 이 사건도 어언 6년이 지났다.
사진: 이브 카슨
그러나 이 사건의 공범인 로렌스 로베트(23)가 다른 사건으로 재판장에 모습을 나타내 6년 전의 과거를 되새기게 해 사람들의 안타까웠던 당시 마음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6년전 미성년자였던 공범 로렌스 로베트(사건 당시 17세)는 이제 성년으로 변했고, 죽은자들은 천상에서 영원한 안식을 하고 있다.
사진: 야비짓 마하토
지난달 7월 29일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 로렌스 로베티가 이번에는 인도 유학생 살해 혐의 사건의 재판을 위해 오렌지 카운티(채플힐 지역) 고등 법원 법정에 들어섰다.
사진: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 로렌스 로베트(23)가 오렌지 카운티(채플힐) 고등법원에 심리를 받기 위해 그의 변호사(왼쪽 여인)와 함께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2013년 6월 3일 사진).
로베트는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범죄 당시 미성년자이었기 때문에 종신형은 과중하다고 하여 재심리 이유로 환송되었다. 그러나 다시 개최된 이날 (2013년 6월 3일) 심리에서 다시 종신형이 확정되었다. 로베트는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폴크톤(샬롯 동쪽 20여 마일 지점)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6년 전 사건의 심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그는 이브 카슨양을 살해(2008년 3월 5일)하기 전 2008년 1월 18일 듀크대학에 유학 온 야비짓 마하토(당시 29세)를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베트는 이미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이날 심리에서 증인으로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 데마리오 아트워터의 여자친구 샤니타 러브가 증언했다. 그녀는 증언에서 로베트가 마하토를 살해 한 후 아트워터를 찾아와 아트워터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로베트는 마하토를 살해하기 전에 훔친 메르세데스 승용차에 마하토를 태워 ATM 머쉰으로 데려가 마하토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게 했다.
사진: 이브 카슨양 살해 공범 로렌스 로베트(23). 2014년 5월 사진.
그리고 다시 마하토의 아파트에 데려간 뒤 그를 살해했다고 했다. 그녀는 또 이브 카슨양의 살해는 마하토 살해의 복사판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이브 카슨양 살해 사건과 인도 유학생 마하토 살해 사건 두 사건에서 로베트는 학생을 타겟으로 했고, 이들 희생된 학생을 ATM 머쉰으로 데려갔으며, 그런 다음 총으로 살해한 점이 같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그녀는 또 로베트가 이브 카슨양을 권총으로 서너발을 쏘았고, 아트워터가 총신을 자른 소총으로 이브 카슨양에게 치명적인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로베트는 사건 당시 미성년자로 어떠한 경우에도 사형은 면하게 된다.
이날 심리 대상인 인도 유학생 살해 사건은 2008년 1월 18일에 발생했다. 당시 17세인 로베트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듀크대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인 야비짓 마하토(사망 당시 29세)를 권총으로 살해했다.
로베트는 마하토가 거주하고 있던 듀크대 캠퍼스 밖에 있는 아파트에서 영화에서 본 것을 흉내낸 처형 방식으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로베트는 베개를 마하토의 얼굴에 밀착시킨 채 근거리에서 두 눈 사이에 총격을 가한것으로 부검결과 밝혀졌었다. 로베트는 마하토를 살해하고 그의 셀폰, 아이팟, 현금 $300, 그리고 지갑과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마하토는 인도에서 공학전공을 위해 듀크대 박사 과정에 유학온 전도 유망한 청년이었다.
*이브 카슨양 피살 사건: 이브 카슨양은 2008년 3월 5일 자신의 집 부근에서 새벽에 두 범죄자에 의해 몇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였다.
이브 카슨양은 노스 캐롤라아니 주립대학(UNC-Chapel Hill) 학생회장이자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모어헤드-케인 스칼라쉽 수혜자이었기 때문에 세간에 더욱 커다란 충격을 주었었다.
범죄자들은 이브 카슨양을 그녀의 거주지에서 납치해 그녀의 차를 운전하게 한 후 오렌지 카운티와 더램 카운티를 다니면서 현금인출기에서 $1,400를 인출케 하였다. 그리고 25구경 권총으로 5발을 쏘아 카슨양을 살해하였다.
주범인 데마리오 제임스 아트워터(사건 당시 21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인디아나에 있는 중범죄인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브 카슨양 피살 사건은 본보 2008년 4월호에 "절망의 저 건너에서 희생당하는 젊음들; 절망에서 악마로 변하는 젊음들" 라는 제목으로 자세히 보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