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민
- 교육
- 음악/동영상
- English
올초 전역과 동시에 텍사스 A&M 정외과 교수로 발탁돼
랄리 출신 한인 교민인 유혜영(Helen H. Yu)씨의 아메리칸 드림 성취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혜영(43)씨는 1974년 세살 때 부모(유신길씨, 조귀례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와 랄리에 정착하였다.
랄리에서 Brentwood 국민학교, Millbrook 중학교, Enloe 고등학교를 거쳐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SU) 정외과에 진학하였다.
유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A 점수의 우등생이었고, Enloe 고교 시절에는 학교 오케스트라 1st Violin으로 활동했고, 고 2 때에는 학년 회장이 되기도 했다. NCSU 에서는 ROTC 에 가입하여 당시로선 여성들에게 문이 좁았던 군인의 길에 뜻을 두었다. 유혜영씨는 21년 군생활 동안 위험한 유럽 보스니아 내전에도 파병되어 언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원을 이끌고 시내를 순찰하는 위험한 임무도 차질없이 수행했다. 이라크 전쟁에도 두번이나 파병 되어 위험한 전장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2010년 중령에 진급하였는데 이는 아시안계 이민자로선 특히 여성으로선 매우 드문 고급 장교로의 진급이었다. 군 복무 중 University Birmingham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고, 2008년에는 마침내 정치학 박사 학위를 Auburn University에서 받았다. 그리고 올 해 전역과 동시 University Texas A&M 정외과 교수로 선발되었는데 230:1이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어 한인 이민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유 교수의 부모는 현재 랄리에 거주하며 랄리한인장로교회에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