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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트라이앵들 파크(RTP)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 매샤츄세츠주 보스톤 Route 128 지역과 더불어 우수한 연구 및 인적 자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Duke University,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NCSU),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 (UNC) 등의 일류 대학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 연구소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단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우수 대학과 연구소가 밀집된 지역의 특성상, 동부 및 서부 대도시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있는 한인 인적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대학에서 학업 중 이거나 학위를 받은 후 임시직 수련과정에 있다. 하지만, 2007년부터 본격화된 경제침제의 여파로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
이들의 취업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미과학기술자협회(KSEA) NC 지부(회장: 조술연 교수)와 RTP 생명과학기술자협회(RTP B&B, 회장: 문항식 박사)가 공동으로 지난 9월 27일(토)에 2014 Career Development Workshop을 Syngenta 연구소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Workshop의 주된 목적은 학생 및 연구원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경험 및 조언을 나누는 것이었다. NC 지역 대학의 학부학생,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 그리고 박사 후 연구원 과정에 있는 한인 7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멀리 샬롯, 윈스턴-셀럼과 그린빌지역의 참석자들도 있어서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워크숍은 오전 8시 30분 등록을 시작하여, KSEA NC Chapter 회장인 조술연 교수의 인삿말에 이어 9시부터 연사들이 개인 경험에 비추어 취업을 위한 전략 및 조언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연사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취업 관심분야를 고려해 인문계와 이공계, 그리고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사들을 초빙했으며, 또한 여성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여성 연사도 포함했다. 발표 연사는 GlaxoSmithKline의 director인 김용호 박사, NCSU 공과대학의 남창수 교수, Monsanto Company의 연구원 성동렬 박사, NCSU 자연자원대학의 박선규 교수, East Carolina University 정치학과의 김윤희 교수, Syngenta의 연구원 문항식 박사, East Carolina University 물리학과의 정재원 교수, 그리고 NCSU 디자인대학의 조술연 교수 등 총 8명이었다.
연사들 모두 주말 시간도 아끼지 않고 젊은 후학들을 위해 기꺼이 초청을 수락하였으며, 특히 김윤희 정재원 두 교수는 Greenville에서부터 먼길을 달려와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보여주었다. 70명 이상 모인 회의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사들의 발표 이외에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참가자들의 진지함과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연사들에게는 15분의 발표 시간이 할애되었지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대부분 20분을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 때 나누지 못한 이야기 및 질문들이 많아서 중간 휴식 시간도 줄이고, 점심을 먹으면서까지 질의 응답을 이어 갔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많은 질문을 소화하느라, 오후 두시까지 계획하였던 행사는 세시가 지나서야 마칠 수 있었다. 참가자 모두 한결 같이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되면 다른 친구들과 같이 오겠다고 다짐하며 행사장을 떠나갔다.
RTP B&B나 KSEA NC Chapter가 하는 행사가 늘 그래왔듯이 이번 행사에서도 Duke, NCSU, UNC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20명 가량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참여하여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