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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력 감축 여파
업자들 회복 기미없는 임대 주택 불 경기에 고심
육군 병력 55만에서 49만으로 줄여
사진; 공군 중위 매튜 피버디가 포트 브랙 기지내 군인 아파트의 운동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텅 비어있다. 그는 이곳이 근무지에서 도보로 2분도 안 걸리려 좋고 운동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어 좋다고 한다.
미 육군의 병력 수가 감축됨에 따라 훼잇빌에 거주하는 군인 및 그 가족들은 요즈음 주택 임대 회사들의 구애 대상이 되었다.
빈 주택과 아파트를 임대할 이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훼잇빌 전체적으로 임대 주택량은 일정한데 주택을 임대 할 사람 수가 감소했다.
비어 있는 아파트 등은 수천 가구에 이른다. 그래서 회사나 임대 주택 소유주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온갖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신청 수수료 면제, 월세 낮추기, 아파트 업그레이드 등… 포트 브랙의 영내 임대 주택 운영권을 넘겨 받아 운영하고 있는 ‘코비아스 밀리터리 하우징’ 회사 대변인 스칼렛 타이너는 “나가는 사람 비율은 전과 같아요. 그러나 이들을 대체해야 할 군인들은 오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50년 동안 이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그간 평균 95% 이상의 임대 주택 점유율을 구가해 호황을 누려 왔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미국내 모든 부대의 병력 수 및 유지 비용이 감축되었다. 2015년 미 국방 예산은 더 감축될 예정이다. 미 국방성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육군은 약 55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대규모의 육상 전투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취함에 따라 육군은 2015년 9월까지 병력수를 49만으로 줄인다. 2016년 까지 추가로 4만에서 7만의 병력을 더 감축한다. 이 여파로 훼잇빌의 포트 브랙은 2012년 이후 2,300명의 병력이 감소했다. 1명이 한 가구의 아파트를 임대한다고 치면 2,300가구의 아파트에 입주할 사람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학교도 놀라>
병력 감축은 아파트 관리자 뿐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지난 3년 동안 투자자들은 훼잇빌에서 최소한 9개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를 건설했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훼잇빌 지역의 컴버랜드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 이래 900명의 학생이 줄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학생수가 줄자 주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150만을 반환해야 할 형편이되었다. 교육청 당국은 지난 8월 말 개학했을 때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보이지 않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노동절(9월 1일)이 지나도 학생들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교육감 프랭크 틸은 직원에게 그 연유를 알아보도록 했다. 조사 결과 몇 명만이 차터 스쿨과 사립학교로 전학해 갔고 나머지는 노스 캐롤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 가족들이 타주로 이사했거나 전역한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 번지자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들도 바빠졌다.
군기지를 폐쇄하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기 때문이다. 포트 브랙 군 당국은 임대업계를 안심시키기 위해 최근 훼잇빌 군 병력수가 앞으로 비교적 일정할 것이라는 보도 자료를 냈다. 2020년까지 47,000에서 48,000의 병력과 14,500명의 군무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매년 5,000에서 6,000명의 군인이 포트 브랙에서 훈련을 위해 일시적으로 거주할 것이는 것도 밝혔다.
미국은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의 30%를 임대 주택자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훼잇빌은 50% 가량이다. 주택 추이 조사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훼잇빌의 임대 주택 점유율은 2013년 가을 이래 85~89%로 떨어졌다고 한다.
미 전국 평균 임대 주택 점유율은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95.9%이다.
포트 브랙 주거 지역에 있는 타운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