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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독교 공동체 개발협회 회원들이 지난 9월 26일 랄리 다운타운 지역을 둘러 보고 있다.
지난달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랄리 다운 타운의 컨벤션 센터에는 2,500여 명의 기독교 공동체 개발 운동가들이 모여 ‘빈곤 퇴치 및 가난한 사람과 함께’ 라는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멀리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부터 전세계에 이르는 지역에서 온 이들은 어떻게 하면 가난한 이웃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들 모임을 주관한 단체는 1989년에 시작된 ‘기독교 공동체 개발 협회(Christian Community Development Association)’이다. 이 운동체는 루이지아나 출신 명망 높은 죤 퍼킨스 목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운동은 가난하고 피폐한 지역에 비 영리기구나 교회 등을 통해 식품 등의 자원을 나누어 주고 있으나, 다른 운동과 다른 점은 많은 회원들이 최소한 10년 이상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섞어 살면서 상호 이해 및 의사 소통 기회를 넓히면서 이들이 빈곤에서 탈피하도로 돕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빈곤 뿐 아니라, 정의, 다문화, 이민, 기후 변화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랄리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빈곤 퇴치 및 공동체 개발 운동가” 들을 둘러 보았다. “공동체 개발 운동가들” 은 남자건 여자건 신앙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구체적으로 가난한 사람과 함께 거주하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회의 기간 중 더램에서 가난한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빈곤 퇴치 및 기독교 공동체 개발 운동가 죠나탄 윌슨-하트그로브(Jonathan Wilson-Hartgrove)의 집 ‘루트바 하우스(Rutba House)’ 를 둘러보았다.
하트그로브가 운영하고 있는 ‘루트바 하우스(Rutba House)’는 기독교 빈곤 퇴치 및 공동체 개발 운동가들이 의도적으로 홈리스나 빈곤층과 함께 사는 곳으로 이들과 대화를 하고, 식품 등을 함께 공유하며 살고 있다.
이곳은 먹을 것이나 쉘터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 환영한다. 현재 이 하우스는 3 가구의 집으로 되어 있고 홈리스 등의 20명 가량의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이곳에선 매일 아침 가족 멤버이든 독신이든, 장애인이든 일자리를 가진 사람이든 모두 기도를 위해 모인다.
“성경의 말씀이 전하는 바는 교회에 도전하지 말라는 것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비젼을 말하는 것입니다.” 라고 하트그로브는 말했다. 공동체 개발 운동가들은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일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