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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상속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려
6개월 자택 연금형 받아
사진: 지난 9월 11일 사임한 하이 포인트 시장 버티나 심즈(가운데)가 길포드 카운티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은 그의 변호사 데이빗 프리드먼.
하이 포인트 시장 버티나 심즈가 지난 9월 10일 사임서를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짐 데이비스가 임시 시장에 취임하였다.
심즈는 지난해 11월 무효로 된 수표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심즈는 “불법적으로, 의도적으로, 범행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은행 계좌에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 수표를 발행하여 여동생인 애니 폰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심즈는 이날 유죄를 인정하고 재판에서 5년 동안의 보호 관찰과 6개월의 자택 연금 및 $500의 벌금형을 동시에 선고 받았다. 심즈는 언니인 버지니아 심즈(2008년 작고, 메릴랜드 거주)의 유산 상속 집행자로 약 $50만의 가치가 있는 유산을 25명의 상속인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25명 중 한명인 심즈의 여동생 애니 폰스(하이 포인트 거주)는 지난 수년 동안 심즈가 자신의 몫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고 불평해 왔었다. 이에 메릴랜드 법원은 애니 폰스에게 그녀의 몫을 주라고 명령했고 심즈는 그 자리에서 2012년 11월 11일 자로 $7,000의 수표를 끊어 주었다.
그러나 그 계좌에는 이후 10개월 동안 충분한 돈이 예치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계좌가 폐쇄되었다. 여동생은 수차례 심즈에게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자기가 받은 수표가 현금화 될 수 있도록 계좌에 돈을 넣어 달라” 고 요청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하이 포인트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주수사국(N.C. SBI)에 사건을 이첩하였다. 결국 심즈는 애니 폰스에게 $7,000을 주었으나 이미 사건을 수습하기에는 늦어 버렸다. 주수사국의 조사 내용을 전해 받은 하이 포인트 시의회는 몇가지 신용 문제(심즈가 몇 년 전 주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 몇 달동안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지 않은 것)와 연계하여 심즈가 시장직을 수행하기에는 공신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사임해야 한다고 2013년 10월에 의결하였다.
그러나 심즈는 그러한 것들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사임 요구를 일축했었다. 그러나 심즈는 9월 10일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함과 동시에 전격적으로 사임서를 제출하였다.
심즈는 자택 연금형을 받는 동안 일하러 가거나, 교회, 병원 등에 갈 경우와 기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된다. 그리고 자택에는 전자 감시 장치가 설치된다. 그의 변호사 데이빗 프리드먼은 심즈가 “매우 수치스럽고, 비참한 심경” 이라고 전했다. 정식 시장은 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