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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 여학생 헤지페스양 피살 사건, 일부 자세한 내용 드러나

<피살된 훼이스 헤지페스양. >

 

UNC-Chapel Hill 여학생 훼이스 헤지페스(Faith Hedgepeth,피살 당시 19세)가 피살된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이 사건의 진상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졌었다. 헤지페스양의 피살 사건이 이브 카슨 양이 피살된지 4년만의 또 다른 UNC 여학생의 피살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헤지페스는 2학년 학생으로 생명공학 전공이었다.

 

졸업후 의대에 진학할 꿈을 가졌었다. 지난달 9월 4일, 더램 카운티 고등 법원은 헤지페스양 살인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수사당국에 명령하였다. 그동안 언론단체들은 줄기차게 수사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고, 또 소송도 제기했었다. 그동안 수사당국은 수사 기록의 공개가 범인 색출에 방해가 된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 용의자가 남겨놓은 경멸조의 노트.

 

헤지페스양은 2012년 9월 7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피살된 채로 발견되었다. 그녀는 더램과 채플힐 경계에 있는 호던 아파트(5639 Old Chapel Hill Road; Hawthorne at the View apartment complex)에 거주했었다.

 

헤지페스양은 사건 전날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렇듯 밤늦게까지 채플힐 다운타운에 머물렀다. 2012년 9월 6일 오후 7시 30분경 그녀는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카레나 로사리오(여)와 캠퍼스내 데이비스 도서관에 갔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12시 30분에 아파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파트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둘은 새벽 1시경 채플힐 다운타운에 다시 돌아와 대학 앞 로스메리 스트리트의 월래스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그리고 걸어서 이스트 로즈마리 스트리트에 있는 나이트 클럽 ‘스릴(Thrill)’ 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새벽 2시 38분에 나와 헤지페스양의 차 니산 알티마를 타고 떠났다. 둘이 아파트에 돌아왔고, 새벽 4시 30분에 친구 로사리오가 아파트에서 다시 나왔다.

 

 …………….

 

 9월 7일 오전 11시경, 로사리오가 아파트에 돌아와 보니 헤지페스가 의식이 없고 아무런 반응이 없어 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911 신고 전화에는 다급한 목소리로 “헤지페스가 의식이 없어요. 지금 막 들어왔어요.

 

사방에 피가 묻어 있어요.” “세상에 이럴 수가…, 누군가 침입한 것 같아요.”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헤지페스는 침대에 기대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위 옷은 가슴위로 올라가 있었으며, 가슴 아래에는 아무런 옷도 걸쳐있지 않았다.

 

그리고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정액에서 추출한 DNA는 아파트 내 다른 곳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했다. 그리고 손 글씨로 "I'm not stupid bitch. Jealous" 라고 써 있는 패스트 푸드 테이크아웃용 백이 침대 위에서 발견되었다.

 

검시 결과 헤지페스는 누군가에 의해 몽둥이로 머리를 수차례 심하게 타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전 수사력을 동원하여 지방 경찰, 주경찰, 연방 수사당국, 과학수사반 등과 협조하여 범인 색출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범죄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들은 용의자는 헤지페스양과 아는 사이일 수 있고, 아마 그녀가 거주하고 있는 부근에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용의자가 범죄 당일 아침에 갑자기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 지역을 떠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채플힐 경찰과 주수사국(SBI)은 수백건의 증거를 수집했고, 친구, 가족, 이웃, 동료, 클래스메이트 등 수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과학 수사 전문가에게도 조언을 들었다. 그리고 이해가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의 DNA 샘플을 채취했으나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헤지페스는 아메리칸 인디안의 후손의 모임인 ‘할리와-사포니’ 의 멤버이다.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겐 $40,000의 현상금이 주어진다. 현재도 채플힐 경찰과 주수사국 수사관 3명이 이 사건을 전담하여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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