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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방 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케이 헤이건과 공화당 톰 틸리스 누가 이기나?
캐스팅 보트는 피자 가게 배달원인 자유당 후보 션 호가 쥐고 있어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노스 캐롤라이나에서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연방 상원의원 선거이다.
민주당 현역 케이 헤이건과 도전자 공황당 톰 틸리스의 대결이다. 여론 조사로는 케이 헤이건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제3후보로 나선 자유당Liberty party의 션 호Sean Haugh(53)후보이다. 그는 더램Durham의 피자 가게의 배달원이다.
<자유당Liberty party의 션 호Sean Haugh(53)후보>
여론 조사에서 그는 2%~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민주당 케이 헤이건의 앞길에 중대한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더구나 그를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는 헤이건 쪽 지지자들이다. 그만큼 헤이건의 표를 갉아 먹는다는 계산이다. 그래서 그가 일종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공화당 후보 톰 틸리스는 내심 회심의 미소를 띄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피자 가게 배달원이 미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셈이다.
<왜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중요하나?>
현재 미 연방 상원 의석은 민주당 55석, 공화당 45석으로 공화당이 6석을 보태면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 대략 7곳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 지고 있다.
만일 공화당이 이번 연방 상원 선거에서 이겨 상원을 장악하면 상하 양원을 완전 장악하게 되어 오바마 행정부는 반신 불수가 된다. 레임덕이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하원 의원 435명은 공화 233석, 민주 199석, 공석 3석으로 되어 있다.
미국에서 상원은 막강하다. 통상 외교 국방을 좌지우지하고 있지만, 하원이 하는 일에 대해 언제든지 제동이 가능하다. 사실 미 국정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하원에서 통과된 법률은 대부분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원의 권한은 별로 없다.
상원이 막강해 지는 이유이다. 만일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면 2006년 조지 부시 공화당 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명실상부한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도래하게 된다. 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 자유당 후보 션 호(53).
그는 현재 더램에서 피자 배달을 하고 있다. 보스턴에서 터프츠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먹고 살기 위해 피자 배달을 시작했다고 했다. 민주 공화당 양 후보가 선전 비용으로 $1500만을 펑펑 쓴데 비해 션 호는 단지 유튜브에 스스로 만든 동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