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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샬롯한인노인회장을 이임하면서 인사드립니다.

이봉석 전 샬롯한인노인회장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 길목에는 복잡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순간들을 생각하면 얼른 새해가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가슴 한켠에는 지나간 세월들에 대한 향수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지나간 세월에는 우리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초라하고 연약하고 실패한 우리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역경에도 무릎 꿇지 아니하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았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우리 샬롯 한인들 가정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도 다 지나갑니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것이기도 한가 봅니다. 우리 인생, 어디 그리 만만합니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보지만 일이 풀리지 않고 삐걱대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서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본인은 지난 4년간 샬롯한인노인회를 이끌다가 이번에 무거운 짐을 벗었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지나고 나니 아쉽고 후회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때로 본의가 잘 못 전해져서 오해를 받던 일도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샬롯한인노인회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감으로서 외롭게 지내시는 한인 노인들에게 작은 위로의 공간이 되고 서로 의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 곳으로 전전하던 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샬롯시장 등을 방문하고 노력한 결과 현재의 좋은 시설에서 마음 놓고 여러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컴퓨터 교실, 노래 교실, 회화 교실, 생활 체육교실 동양화 교실등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했습니다.

 

또한 교민들중에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 혜택이 있음에도 언어문제나 절차를 알지 못하는 관계로 받지 못하던 분들을 위해서 여기저기 쫓아다녔던 것도 기쁨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러번에 걸쳐서 한국문화와 노래를 소개하는 행사를 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거의 매월 식사를 제공하신 분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지만 앞으로 한인회등 한인사회와, 한인교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먼 타국에서 말년을 보내시는 노인분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조국인 대한민국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 빈부간의 양극화 현상,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그리고 계속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 위협이 있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이 있고,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잘 단합한다면 능히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민들도 서로 하나로 단결하고 서로 힘을 합쳐간다면 우리가 선택한 이 땅에서 든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분열되었던 한인회가 다시 하나로 단일화되어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한해 동안 힘든 일이나 아픈 일이 있었다면 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 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볼 때에 바른 길이 보이고, 또한 지혜로운 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새해에는 샬롯에 사는 모든 한인들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특히 젊은 한인 이세들이 이 땅의 주류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핸더슨교회 장로 이 봉 석

 

 

대망의 2015년이 밝았습니다

샬롯한인회장 전승현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가 국내외적으로 얼마나 격동의 세월이었는가를 돌아볼 때, 한인회가 무엇을 교민들에게 주선해 드려야 하는것인지를 생각하면 부족한 한인 회장으로써의 깊은 고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고국에서는 “세월호 참사”라는 엄청난 사건으로 온 국민들을 불안과 슬픔속에 빠뜨렸고, 우리가 살고있는 미국도, 경제와, 동성연애의 합법화, 이슬람의 무력행동 등으로 나라가 상당한 곤역에 처해 있음을 감지할 때- 이제 우리 교민들은 어떻게 미래를 대처하며, 무엇을 교민들에게 주선해 드려야 하는것인지를- 날마다 ~ 부족한 한인 회장으로써의 깊은 고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 엄청난 숙제가 어찌 감히 저 혼자만의 고민이 될수있으며, 어찌 한인회의 힘만으로 해결될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고민속에 핵심을 풀어나갈 가장큰 열쇠는 오직 하나 우리 샬롯의 모든 교민들이 “강력하게 하나로 뭉치며, 지혜를짜고, 공생의 길을 만들어, 함께 힘있게 달려 나가는 길”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를위해서 저는 제 임기가 끝날때까지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사정의 어려운 현장체험을 통해서 교민사회의 발전과 한인회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샬롯한인회장 전승현 드림

 

 존경하는 캐롤라이나지역 동포여러분!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장 홍승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힘차게 열렸습니다. 을미년의 새 아침을 맞아 지역동포 여러분과 각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는 지난 40여년 동안 지역화합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위로는 연장자회를 모시고 아래로는 그린스보로의 통합한국학교를 통해 후세들의 한글과 문화교육에 주력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호간의 발전과 친목을 도모하며 미국주류사회와의 교류를 증진해 왔습니다.

 

지난 5월 그린스보로 한국학교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며 그린스보로 인근지역의 원로분들과 한인회, 한국학교관계자들이 합심하여 ‘한인교육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함께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한 결과, 드디어 12 19일에 3세대가 함께 사용할 한인교육문화회관을 구입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며 모든 캐롤라이나 동포분들과 함께 이 감격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곳은 한인회, 연장자회, 그리고 한국학교가 함께 입주하여 사용하며 한국학교의 교육의 장, 연장자회 어르신들의 사랑방, 각종 지역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미국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교육과 문화의 중심이 될것입니다.

 

이는 40여년간 지역분들의 소중한 기부로 한국학교에 예치되어 있던 건축기금과 그간 2번의 건립추진이 밀알이 되었고, 연장자회 사무실을 구입하고자 모금하셨던 연장자 어르신들의 노고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이후 헌신적으로 이 건물의 클로징을 위해 모금에 동참해 주셨던 지역유지분들의 정성이 합쳐져서 가능할 수 있었기에 이 지역을 섬기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해에는 이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40년 전통의 그린스보로 한국학교가 수업을 시작하고 다양한 교육문화활동이 활성화되며, 향후 노인복지향상을 위한 이상적인 연장자 주거공간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더 구체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이루어 지고 가정에도 항상 행복과 발전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장 홍승원 올림

  • 글쓴날 : [2015-01-08 11:2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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