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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신년사

김성진 대한민국 아틀랜타 총영사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누구나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됩니다.

 

우리 미동남부 동포사회도 금년 한 해 새로운 희망을 갖고 더욱 단합하고, 함께 성장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동포사회에는 기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문화회관이 애석하게도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동포사회가 한 마음으로 뭉쳐 매우 짧은 기간에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건물을 새로이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애틀랜타 한인문화회관이 미동남부지역 한인 동포사회의 화합과 교류를 증진시키고, 차세대들에게 자랑거리로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들이 계속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참여와 지원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많은 한인 차세대동포들이 미국 전역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조지아 주에서도 우리 한인동포가 주 하원의원과 시의원에 당선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와 같은 선출직 진출, 유권자 등록과 투표권 행사와 같은 정치 참여는 동포 여러분의 일상생활, 사업 그리고 자라나는 우리 차세대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동포사회 내에서 금년에도 이와 같은 정치참여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미동남부지역 6개 주에 거주하시는 동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미 주류사회로부터 존경받고 그리고 우리 차세대들이 여러 전문분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동포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 행복 그리고 희망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4년 세모 주애틀랜타총영사 김 성 진

 

 

양처럼…

이영인 nc한국인뉴스 발행인

 

양의 해입니다. 양은 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고, 한편으론 단순하고 우직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치기의 이야기를 들으니 양은 무리의 앞에 가는 놈만 잘 다스리면 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앞에 가는 녀석을 따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은 멍청하게도 맨 앞의 양이 절벽에서 떨어지면 뒤따라서 모두 절벽에서 떨어진다고 합니다. 앞에서 무엇이 일어났는가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죠. 그만큼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올해엔 좀 멍청해지고 싶습니다. 멍청하면 단순하고 세사에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마음만은 평화스러울 것입니다. 양처럼 말이죠.

 

세상사도 그럴 것 같습니다. 동서 고금의 철학자나 사상가들은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행복이란 의미는 여러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간의 기본적 욕구 즉 평안하게 지내는 것일 것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하지요. 그런데 그 정의를 확대하고 복잡하게 하여 세사世事를 슬픔과 불안, 싸움, 갈등으로 지새게 하고 있습니다.

 

양처럼 단순 순박하지만 행복한 한 해를 꿈꾸어 봅니다.

 

독자 여러분, 지난 한 해도 많이 읽어주시고 격려의 말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독자 여러분 한 분 한 분 그리고 가정에 만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nc한국인뉴스 발행인 이영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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