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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성폭력 고발 운동에 UNC 두 여학생 기치 들어

미 대학에서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대학 당국이 학내 성폭력을“쉬, 쉬”하면서 덮어두려는 오래된 행태가 더 문제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대학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이다.

 

 성폭력을 당한 여학생들이 대학에 신고해도 대학 당국의 미온적 대처에 늘쌍 상처를 받고 지내야 했었다. 지난달 유타주의 Sundance 영화제에서 공개된 “헌팅 그라운드The Hunting Ground” 라는 다큐멘타리 필름 한편이 이러한 대학의 행태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미 연방 당국이 개입하여 대학내 성폭력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다큐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학생들의 경험을 이야기로 하여 명문 하바드, 듀크, UNC-채플힐, 플로리다 대학 등 유수 대학의 성폭력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UNC-채플힐 내의 성폭력 실태가 주요 초점으로 다루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UNC 졸업생 애니 클라크는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내 친구 2명이 강간을 당했어요” 라고 말했다. UNC 졸업생 안드리아 피노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침묵의 피해자로 남지 않겠습니다”라고 성폭력 고발 운동전국화의 기치를 들 것을 선언했다.

 

이 두 전 UNC 여학생은 대학 당국의 미온한 대처를 연방 당국에 고발하였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대학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 전 UNC-채플힐 학생인 애니 클라크(오른쪽)과 안드리아 피노. 이 두 여학생은 대학내 성폭력 척결을 요구하는 “영 우먼 네트워크”전국 운동을 시작하였다. 이들은 대학내 성폭력에 대한 UNC 당국의 처리가 미온적이다며 연방 당국에 고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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