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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4월의 문화의 향연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성악가 샬롯과 랄리 방문 공연

 

랄리: 바리톤 차정철, 샬롯: 바리톤 윤형

 

NC에도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도양양한 성악가들의 방문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번 4월에는 차정철과 윤형이 각각 랄리와 샬롯에서 공연을 갖는다.

 

바리톤 차정철씨

 

최고의 음악인들을 키워내는 줄리아드 스쿨 오브 뮤직. 특히 전문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줄리아드는 선망의 대상이다. 줄리아드에서 1년에 2~3차례 선보이는 오페라에서 한인으로서 주역을 차지해 화제가 됐었다. 바리톤 차정철(33)씨 이야기다.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은 물론이요, 무대 장악력과 훤칠한 외모로 까다로운 줄리아드 교수진을 사로잡았었다.

 

바리톤 차정철씨가 NC 오페라와 공연을 위해 랄리에 온다.

 

공연일시는:

4월 18일(토) 오후 8시,

19일(일) 오후 3시,

22일(수) 오후 7시 30분,

24일(금) 오후 8시,

26일(일) 오후 3시

총 5회 출연한다.

장소는 랄리의 플레쳐 오페라 극장(A.J. Fletcher Opera Theater, 2 E South Street, Raleigh, NC 27601)이다. 랄리 다운타운의 듀크 에너지 센터내에 있다.

 

차정철씨가 공연하는 작품은 모짜르트가 작곡한 ‘돈 조반니’이다. 1787년 무대에 올려진 후 200년이 넘는 세월 꾸준히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오페라에서 차정철씨는 타이틀 롤을 맡았다. 돈 조반니 역을 한다.

 

오페라 돈 조반니는 문학작품에서 등장하는 바람둥이 돈 후앙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평가들과 많은 오페라 애호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작곡된 오페라 중 최우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페라 관람을 위해서는 미리 돈 조반니의 전개 스토리를 읽고 가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바리톤 윤형씨

 

샬롯제일장로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음악회에 출연하기 위해 샬롯에 온다. 공연 일시는 오는 5월 2일(토) 오후 7시 30분이다. 장소는 Sharon Presbyterian Church(5201 Sharon Road Charlotte, NC 28210)이다. 입장은 무료이다.

 

바리톤 윤형(47)씨는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보스턴대, 커티스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그는 미국으로 간 지 12년 만인 2004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섰다. 한인 주역 바리톤으로는 최초였다. ‘한인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건 메트가 처음이 아니다. 뉴욕시티 오페라, 워싱턴 오페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샌타페이 오페라 모두 최초의 한인 바리톤이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피닉스심포니와는 한인 성악가 최초로 협연했다. 그리고 뉴저지, 뉴욕 동부지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우승, 디카포 오페라 콩쿠르 바리톤 부문 우승 등 다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07년 타계한 성악가이자 명지대 음대교수를 역임한 바리톤 윤치호씨가 부친이다. 부친에 이어 성악가의 길을 들어선 셈. 처음에 부친은 성악에로의 길을 반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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