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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좀 벅적벅적할 전망이다.
우선 세계 주요국에서 정권 교체의 향방을 가르는 대통령 선거가 많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세계 29개국에서 대통령 선거 등 정권이 걸린 선거가 치뤄진다. 정권의 향방을 가르는 선거를 앞두고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민심잡기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혹하기 위해 온갖 부풀린 정책을 쏟아낸다. 그리고 국민이 싫어하는 허리띠 졸라매기랄지, 피와 땀을 요구하는 정책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겉은 풍요롭고 축제적 분위기로 보이지만 저변엔 펀더멘탈이 침하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유럽, 미국 등 경제 빅 파워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언제 파국적으로 불거질지 걱정이다. 그래서 올 한 해는 세계 각국이 지혜를 모아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한 해다. 그러나 그 전망이 매우 낮다는데 대부분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미국> 無 키워드-無 이슈… 1년 앞둔 美대선 썰렁 미국은 11월 6일 대통령 선거를 한다.
1월 3일 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바닥권을 헤매면서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며 긴장하고 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GfK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가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4%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39%만이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공화당의 경우 아직 뚜렷한 주자도 스타급 주자도 없어 고민이다. 7명의 예비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공화당의 경우 78%의 응답자가 ‘예년에 비해 후보들이 약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미국 전체적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대선은 키워드도 없고 이슈도 없어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리서 '無 키워드-無 이슈' 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한국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한다. 항상 그랬지만 올해는 더욱 더 예측 불허이다.
안철수가 등판을 하느냐 마느냐가 이번 대선의 최대 초점이 될 전망이다. 북한도 김정일의 급작한 사망으로 작년에 급작히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다. 그러나 국상기간이어서 김정은 체제의 진면은 아직 부각되지 않았다. 올 1월부터 김정은 체제의 진면이 서서히 어떤 때는 충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정은 체제가 안정이 되든 안 되든 일단 젊은 지도자가 등장하였으니 거기에 따른 인적 물갈이도 서서히 이루어질 것은 필연이다. 이 과정에서 대내적으로 권력 쟁탈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남북 관계와 북한의 대외 관계는 크게 개선될 것이다. 새 사람들은 세계의 변화에 동승하려고 하는 편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미 교민들이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이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지난해 이미 시작했다. 오는 2월 11일까지 등록해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러시아>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3월 4일 국민 직접선거로 치러진다. 현재 통합 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푸틴과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가 출마 선언을 한 상태이다. 그러나 푸틴이 예정대로 대통령 선거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다. 러시아 일각에서 푸틴의 장기집권을 바라지 않는 시위가 이미 발생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결선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5월 6일 실시되는 결선에서는 다득표한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된다. 현 대통령 사르코지에 3명의 여성 후보가 도전하고 있어 사르코지의 연임 여부가 초점이다.
<중국> 중국은 현 후진타오 체제가 끝나고 10월 이른바 제 5 세대로 불리어지는 시진핑 체제가 등장한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국이 이른바 G2로 성큼 다가서면서, 향후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부가 등장하는 것이다. 시진핑의 면모가 아직은 대외적으로 생소하기 때문에 그의 등장이 중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에 각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