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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전 가격까지 회복 기다리는 주택 소유자들, 매물 놓기 망서려
한편 요즘 젊은이들은…
랄리를 비롯한 트라이앵글 지역(더램, 채플힐)의 주택 매매량이 지난 2월 기준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시장은 팔려고 내놓는 주택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택 매매 정보 제공 사이트인 ‘트라이앵글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 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더램, 죤스턴, 오렌지(채플힐), 웨이크 카운티에서 팔려고 내놓은 주택은 총 6,138채로 전년도 동기보다 13% 줄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주택 매매는 1%가 증가한 반면 기존 주택 매매는 17%로 하락했다.
뉴스앤옵저버에 따르면,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우린 지금 매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라고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00,000-$450,000 가격대의 주택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고 한다. 지난 4년 동안 주택을 팔려고 내놓는 매물은 반으로 줄었다.
통상 봄은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즌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는 올 봄에는 좋은 주택 단지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바이어들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왜냐면 사람들이 학군 등 주변 환경 여건이 좋은 단지에 있는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택에서 최근 매매를 성사시킨 한 에이전트는 어떤 고객이 $25만에 리스팅된 주택을 $28만에 오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바이어는 다른 주택에 오퍼를 내었다가 다른 바이어에게 구입 기회를 뺏겨 이번에는 아예 높은 가격에 오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정사에 의한 평가액은 오퍼 가격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 높은 가격에 오퍼를 내는 사람은 충분한 융자를 받기 어려워지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택 매물이 적은 이유로 지난 2008년 경제 위기 이전에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그 가격까지 가격이 오르길 기다리기 때문에 집을 시장에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요즘 젊은이들은 지난 주택 시장의 붕괴를 경험했기 때문에 주택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이전 세대보다 더 오랜 기간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대신 렌트로 아파트 등을 얻어 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택의 기능과 편리성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들은 큰 주택을 구입하여 모기지에 얽매이는 것보다 작은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택 보유 형태에 대한 또다른 새로운 경향은 과거에는 집을 구입하면 대략 4-6년을 보유하고 되팔았지만 요즘엔 더 오래 기간 동안 집을 보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