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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많은 지원에 현지 한인들 고마움 전해
사진: 그린스보로 지역 한인 인사들과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가 한인교육문화회관을 둘러보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정부가 그린스보로 한인교육문화회관의 건립 지원을 위해 $85,000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승원 그린스보로 한인회장은 한국정부가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통해 지난 4월 보낸 공문에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는 한민족의 고유 문화를 보존 전승함으로서 다양한 세계 문화 형성에 일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외동포의 문화예술교육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의 권익신장을 돕고 주류 사회 진입을 원할히 하여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지원된 규모는 한국의 긴축된 재외동포지원예산 상황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어 특별한 경우로 꼽히고 있다. 이는 지난 40여년 간의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사회가 사심없이 마음을 한데 모아 노력하고 추진해온 경과를 고국 정부가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지역 한인들은 지적했다.
그동안 지역 한인들은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 육성을 위해 부단히 기금을 모아왔고 누적된 금액이 이번 한인교육문화회관 건물 구입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오래전에 기금을 낸 사람들 중엔 이미 고인이 된 사람도 있고 타주로 이주한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또한 한인 단체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 실무상으로 한인회, 연장자회, 한글학교, 한인교회협회 등의 관계자가 많은 수고를 했다.
또한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와 한국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홍승원 한인회장은 2014년 10월 한국을 방문하여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만나 그린스보로 한인교육문화회관의 필요성과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고, 12월에 공식적인 재외동포지원금의 신청서를 재외동포재단과 주 아틀란타 총영사관에 제출하였다.
이후, 10여가지가 넘는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또 계속적인 수정 보완과 의사소통을 하여 고국 정부의 이해폭을 넓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세계 한인단체들의 수많은 신청서가 제출된 가운데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재외동포재단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하여 드디어 지원금을 받기로 확정받았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린스보로의 한 원로는 “세금을 내지 않은 대한민국정부의 지원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더욱 잘해야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 한국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그린스보로 한인교육문화회관은 작년 12월 19일에 구입되었다. 약 8,000 square feet의 2층 단독건물이다.한인교육문화회관은 앞으로 한인 2세들의 한글 등 교육의 장소로, 또 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공간으로, 지역 연장자들의 사랑방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미국 주류사회와 다문화사회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교육과 문화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우선 오는 9월 가을학기에 그린스보로 한국학교가 이곳에서 수업을 시작할수 있도록 현재 공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건립추진위원회는 아직도 계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요한 만큼 관심있는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국정부는 현지 한인들 자발적 노력으로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이 세워지고 총 소요예산의 50% 이상이 동포사회 순수모금액으로 확보되는 경우에 타당성을 검토하여 지원하고 있다.
한글학교, 노인회관 등 기능이 포함된 다목적 한인회관 건립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있다.
사진: 그린스보로 지역 한인 인사들과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와의 간담회. 김성진 총영사는 교민 4,000여명이 교육문화센터를 추진하고 모금을 많이 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는데 실제 방문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남다른 이곳의 열과 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그린스보로 교육문화센터가 타 교민사회에도 귀감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주문하며 지원을 밝혔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그린스보로 교육문화센터 예정지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인프라와 콘텐츠 등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 연장자회, 한국학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